TV토론 직후 文↑·安↓ 13.5%p차 '벌어진 양강구도'…대선지지율 문재인 44.8% 안철수 31.3% 홍준표 10.3% 심상정 3.5% 유승민 3.2% (리얼미터)
TV토론 직후 文↑·安↓ 13.5%p차 '벌어진 양강구도'…대선지지율 문재인 44.8% 안철수 31.3% 홍준표 10.3% 심상정 3.5% 유승민 3.2% (리얼미터)
  • 승인 2017.04.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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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44.8% 안철수 31.3% 홍준표 10.3% 심상정 3.5% 유승민 3.2%

대선지지율 문재인 44.8% 안철수 31.3% 홍준표 10.3% 심상정 3.5% 유승민 3.2%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文 2.6%P↑ 安 2.8%P↓ 洪 1.4%P↑…劉·沈 큰 변화 없어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17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 16일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역대 최다 인원인 1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 첫날인 15일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후보,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후보, 윤홍식 홍익당 후보, 김민찬 무소속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둘째날인 16일에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 2명이 추가 등록하면서 역대 최다인 총 15명이 대선후보로 등록했다.

제 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17일(월요일) 0시부터 시작돼 선거 하루 전날인 5월 8일 자정까지 총 22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리얼미터가 19대 대선 첫 TV토론회가 진행된 13일부터 다음날(14일)까지 실시한 주요 정당 대선후보 5자 구도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44.8%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31.3%)에 13.5%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과 PK(부산·경남·울산)에서 해당 권역별 오차범위 밖의 1위를 유지하는 등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안철수 후보는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지난 13일 1차 TV토론회(SBS 한국기자협회 초청) 당일인 13일과 다음날인 14일 이틀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5자구도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44.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1.3%,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0.3%, 심상정 정의당 후보 3.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2% 순이었다. 기타 후보 1.1%, 부동층(없음·잘모름)은 5.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문재인(▲2.6%p), 홍준표(▲1.4%p) 후보는 올랐고 안철수(▼2.8%p), 심상정(▼0.1%p) 후보는 내린 수치다. 유승민 후보는 변동이 없었다.

참고로 지난 4월 1주차 리얼미터의 다자 구도 대선지지율에서는 문재인 42.2%, 안철수 34.1%, 홍준표 8.9%, 심상정 3.6%, 유승민 3.2%였다.

구체적으로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 대선지지율은 지난주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6%p 상승한 44.8%로 4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2주 연속 상승, 2위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3.1%p) 밖인 13.5%p 앞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는 충청권과 PK(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30대와 20대, 50대, 정의당·국민의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오른 반면, 60대 이상과 40대,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후보는 서울(문 45.2%, 안 30.5%, ±5.8%p)과 경기·인천(문 47.4%, 안 29.4%, ±5.8%p), 충청권(문 45.6%, 안 38.2%), PK(문 50.3%, 홍 19.6%, ±8.2%p), 호남(문 47.2%, 안 44.8%) 등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지역, 20대와 30대(문 69.5%, 안 16.0%), 40대(문 50.1%, 안 32.0%)에서 선두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문 70.1%, 안 17.0%)과 중도층(문 45.4%, 안 39.3%)에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대선 지지율은 2.8%p 하락한 31.3%로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며 하락했고,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3.5%p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원내 정당 대선후보가 확정되기 직전인 3월 31일(20.7%) 이후 4월 10일(38.2%)까지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급등하며 하루 평균 2.9%p 상승했으나, 이후 연속 하락하며 14일(금)에는 31.3%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PK과 수도권, 충청권, 20대와 30대, 50대, 자유한국당·바른정당·정의당·국민의당·민주당 지지층, 진보층·보수층·중도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 40대, 60대 이상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후보는 TK(안 33.5%, 문 30.7%), 50대(안 37.7%, 문 37.3%)와 60대 이상(안 48.8%, 홍 20.0%), 보수층(안 36.6%, 홍 35.0%)에서 선두를 이어갔으나, 50대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보수층에서는 홍준표 후보와 초박빙의 접전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대선 지지율은 1.4%p 오른 10.3%로 2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4월 4일(10.8%) 이후 10일 만에 처음으로 10%대를 회복했고, 2위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는 25.2%p에서 21.0%p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PK와 TK, 40대와 50대,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호남, 20대, 정의당·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주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소폭 하락한 3.5%로 4위,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지난주와 동률인 3.2%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5월 9일 19대 대통령선거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적극 투표층)이 84.4%,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소극 투표층)이 10.3%로, 이들을 합한 투표 의향층이 94.7%를 기록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증가했고, 투표 무의향층은 4.2%(전혀 의향 없음 2.8%, 별로 의향 없음 1.4%)로 2.0%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5월 9일 대통령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응답자 전체의 84.4%)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응답자 전체 지지율 대비 3.9%p 높은 48.7%, 안철수 후보는 1.4%p 낮은 29.9%로 조사됐다. 홍준표 후보는 0.1%p 높은 10.4%, 심상정 후보는 0.3%p 높은 3.8%, 유승민 후보는 0.6%p 낮은 2.6%로 집계됐다.

   
▲ 5자 구도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 자료출처 = 리얼미터 홈페이지

차기 대선후보의 이번 조사 기간(10일~14일) 일간 지지율 변화 추이와 지역별·연령별·이념성향별 지지율은 아래와 같다.

문재인 후보 일간 지지율은 10일(월)에는 지난주 7일(금) 일간집계 대비 1.0%p 오른 42.3%로 시작해, 11일(화)에도 44.7%로 상승했고, 12일(수)에는 전일과 동률인 44.7%를 기록했다가, 14일(금)에도 44.8%로 횡보했다.

문재인 후보의 4월 1주차 주간집계와 비교하면,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10.6%p, 35.0%→45.6%), 부산·경남·울산(▲5.1%p, 45.2%→50.3%), 경기·인천(▲2.7%p, 44.7%→47.4%), 광주·전라(▲0.9%p, 46.3%→47.2%), 연령별로는 30대(▲8.5%p, 61.0%→69.5%), 20대(▲7.1%p, 51.4%→58.5%), 50대(▲2.9%p, 34.4%→37.3%),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6.6%p, 39.9%→56.5%), 무당층(▲5.9%p, 13.1%→19.0%), 국민의당 지지층(▲2.8%p, 1.5%→4.3%), 민주당 지지층(▲2.7%p, 85.7%→88.4%),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6%p, 64.5%→70.1%), 중도층(▲4.0%p, 41.4%→45.4%), 보수층(▲0.9%p, 15.2%→16.1%)에서 오른 반면, 60대 이상(▼2.0%p, 20.0%→18.0%), 40대(▼1.4%p, 51.5%→50.1%), 자유한국당 지지층(▼3.5%p, 5.1%→1.6%), 바른정당 지지층(▼2.0%p, 10.4%→8.4%), 중도보수층(▼2.3%p, 39.6%→37.3%)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 일간 지지율은 10일(월)에는 지난주 7일(금) 일간집계 대비 1.2%p 오른 38.2%로 출발해, ‘유치원 공약 논란’이 있었던 11일(화)에는 37.0%로 내렸고, 12일(수)에도 35.9%도 하락한 데 이어, 첫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이 있었던 13일(목) 이후 다음 날 14일(금)에도 31.3%로 하락했다.

안철수 후보의 4월 1주차 주간집계와 비교하면,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13.0%p, 30.7%→17.7%), 경기·인천(▼3.5%p, 32.9%→29.4%), 대전·충청·세종(▼2.3%p, 40.5%→38.2%), 서울(▼1.2%p, 31.7%→30.5%), 연령별로는 20대(▼8.7%p, 23.4%→14.7%), 30대(▼8.5%p, 24.5%→16.0%), 50대(▼2.4%p, 40.1%→37.7%),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9.1%p, 25.5%→16.4%), 바른정당 지지층(▼7.0%p, 46.2%→39.2%), 정의당 지지층(▼4.6%p, 14.4%→9.8%), 무당층(▼3.1%p, 36.4%→33.3%), 국민의당 지지층(▼2.2%p, 92.3%→90.1%), 민주당 지지층(▼2.1%p, 5.8%→3.7%),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4%p, 22.4%→17.0%), 중도보수층(▼2.8%p, 31.9%→29.1%), 보수층(▼2.2%p, 38.8%→36.6%), 중도층(▼1.9%p, 41.2%→39.3%)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3.1%p, 41.7%→44.8%), 40대(▲1.5%p, 30.5%→32.0%), 60대 이상(▲1.4%p, 47.4%→48.8%)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 후보 일간 지지율은 10일(월)에는 지난주 7일(금) 일간집계 대비 0.2%p 오른 8.3%로 시작해, 11일(화)에는 8.1%로 하락한 데 이어, 12일(수)에도 7.9%로 하락했으나, ‘4·12 재보선 자유한국당 선전’ 소식이 이어졌던 14일(금)에는 10.3%로 4월 4일(10.8%) 이후 10일 만에 처음으로 10%대를 회복했다.

홍준표 후보의 4월 1주차 주간집계와 비교하면,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6.6%p, 13.0%→19.6%), 대구·경북(▲4.5%p, 14.7%→19.2%), 연령별로는 50대(▲5.4%p, 10.2%→15.6%), 40대(▲2.9%p, 3.0%→5.9%),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18.2%p, 60.6%→78.8%),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1%p, 29.9%→35.0%), 중도보수층(▲1.6%p, 5.8%→7.4%), 진보층(▲1.1%p, 0.5%→1.6%)에서 오른 반면, 광주·전라(▼1.7%p, 1.7%→0.0%), 20대(▼2.6%p, 6.5%→3.9%), 정의당 지지층(▼3.2%p, 3.2%→0.0%), 무당층(▼3.1%p, 6.9%→3.8%), 국민의당 지지층(▼1.4%p, 2.5%→1.1%)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기간 함께 실시한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하락한 42.4%, 국민의당은 0.9%p 오른 24.1%, 자유한국당 역시 0.3%p 상승한  10.8%, 정의당 0.5%p 올라 6.1%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 지난 조사 대비 1.4%p 하락한 4.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이번조사는 2017년 4월 13일(목)부터 14일(금)까지 2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36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21명이 응답을 완료, 9.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18%), 무선(7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그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