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4인조 개편-4년차’ 위너, 제2막 시작..“성장 멈추지 않을 것”
[SS인터뷰] ‘4인조 개편-4년차’ 위너, 제2막 시작..“성장 멈추지 않을 것”
  • 승인 2017.04.1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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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게 3-4년차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1-2년차에 가요계에 적응을 했다면, 3-4년차에는 음악과 이름을 알리고, 존재감을 드러내야만 급변하는 가요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요한 시간에 1년 2개월이라는 어쩔 수 없이 공백기를 보낸 그룹이 있다. 각자 개인 활동은 활발하게 펼쳤지만, 그룹 활동에 대한 목마른 위너의 이야기다.

위너는 2016년 2월 1일 신곡 발표 이후 정확히 1년 2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됐다. 멤버 탈퇴로 인해 팀이 재구성되면서 공백기가 길어졌던 것이다. 오랜만에 만난 위너는 여유로움이 돋보였다. 다급할 수도 있었지만, ‘4년차’ 위너는 4인조로 개편, ‘4’ 프로모션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위너는 4인조 활동에 대해 “사실 어쩔 수 없이 빈자리는 느낄 수 있겠지만, 그곳에 머물 수 없기 때문에 4인조서 위너의 색깔을 보여드리겠다. 심기일전해서 앨범 준비를 했다. 이번 무대 앞으로 활동하는 모습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남태현과 연락에 대해 “최근에는 컴백 준비로 정신없이 살아가지고 연락을 못했다”면서 “5인조 활동은 사실 앞으로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저희 팀은 히스토리가 있지 않냐. 팬분들이 직접 뽑아주신 5인조이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면 5명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현재는 서로의 활동을 준비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위너는 “올해는 기다림 없이 빨리빨리 컴백을 할 수 있도록 할 거다. 쇼룸을 오픈하게 된 계기도 조금 더 가깝게 저희를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덧붙였다.

위너는 1년 2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풍파를 겪었지만, 세월을 허투루 흘러 보내지 않았다. 실력은 물론 마인드까지 자신을 갈고 닦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충선의 시간으로 삼았다.

“위너라는 그룹을 생각할 때, 멤버 한 명씩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저는 위너로 데뷔하기 전에 록커로 솔로 앨범도 냈었고, 그래서 그 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것들을 벗어나고 싶었다. 더 다양한 장르, 프레시한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그래서 자기 발전에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주력했다.” 강승윤

“저는 예능활동을 병행하며, 꾸준히 음악 작업도 했다. 랩 스타일이 딥한 편이라 밝은 톤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송민호

“보컬에 신경을 많이 썼다. 녹음을 하면서 많이 듣고 연습했다. 그리고 6개월 동안 현대 무용을 했었어요. 그 공연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표현력이나 무대 자신감을 많이 배웠어요. 위너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김진우

 

“내면적인 성숙함이 생겼다. 그전에는 조급함이 앞섰는데. ‘이번엔 나를 위한 시간이 늘었구나’라는 마인드가 생긴거다. 사실 생각 한 끗 차이인데, 이번 공백기에 완전히 바뀌게 됐다. 덕분에 여유로워진 것 같다. 인간적으로 성숙해진 것 같다.” 이승훈

위너가 단단해지는 동안, YG엔터테인먼트도 변화를 시작했다. 메인 아티스트였던 빅뱅이 군입대를 시작한 것. 위너는 자연스럽게 빅뱅의 바톤을 이어받게 됐다.

"저희가 빅뱅을 대체할 수 있을까. 그런 것보다는 빅을 가장 존경해온 이유가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꾸준히 성장을 해오셨다는 점이다. 그런 것 처럼, 성장형 그룹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정진을 하다 보면 조금은 도움이 되는 그룹이 되어 있지 않을까"

   
 

그토록 기다렸던 그룹 활동이었기에 조급할 수 있었지만, 위너는 단단해 졌고 그들의 말처럼 여유로워졌다. 이러한 그들의 모습은 제2막 활동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멤버들과 위너의 방향성에 대해서 항상 이야기한다. 절대 지금 있는 위치에 가만히 있지 않고, 실력과 음악에 대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여타 아이돌 가수들의 비해, 조금 더 길었던 공백기 만큼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 역시 많았던 위너다. 그리고 위너는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스스로를 갈아 닦으며 한층 더 성장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그러므로 위너의 성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한편, 위너는 멤버들이 작사, 작곡한 신곡들을 전곡 타이틀곡으로 정하고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분산 발표할 계획이다. 올 한 해 공백기 없이 꾸준한 활동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