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1회] 최강희, 러블리 명탐정 대변신…권상우 오해하다 마약범 양익준 칼 맞았다
[추리의 여왕 1회] 최강희, 러블리 명탐정 대변신…권상우 오해하다 마약범 양익준 칼 맞았다
  • 승인 2017.04.06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리의 여왕’ 최강희가 남다른 추리력을 자랑하며 등장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1회에서는 유설옥(최강희 분)이 일상 속 추리를 통해 동네 가게의 분실사고를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설옥은 동네 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중 마트 주인이 홍준오(이원근 분)와 함게 매장 내 물건이 분실되는 사고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하지만 CCTV를 보고 있던 신임 파출소장 홍준오는 범인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그 순간 몰래 다가온 유설옥은 한 학생을 가리키며 “이 학생이 이상해요. 아주 긴장했어요. 보세요, 몸이 움츠러들어있잖아요?”라며 “이 학생만 등장하면 긴장해요. 손도 약간 떨고요”라고 추리했다.

하지만 마트 주인은 해당 학생이 자신의 아들이라고 말했고, 유설옥은 “이 학생, 계산 카드만 쓰네요?”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마트 주인과 홍준오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유설옥은 마트 주인 아들에게 물건을 사던 학생이 건넨 카드가 도서관 카드라는 점을 지적하며 “물건이 없어진 건 훔쳐간게 아니라 그냥 아드님이 준거에요. 아드님이 계산대를 맡을 때만 이 학생이 오는 이유는”이라고 추리를 마무리했다.

그 때 마트 주인 아들이 도착했고, 해당 사건은 아들이 학교 폭력 대상자였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유설옥은 빙그레 웃음을 지으며 “저 물건 값은 좀 깎아주시나요?”라고 해맑게 물어 범상치 않은 추리력을 예감케 했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가까워진 유설옥은 홍준오와 함께 동네 재래시장 보관함 도둑사건 범인은 추리하던 중 CCTV에 찍힌 하완승을 보고 조폭이라 의심했다.

이어 유설옥과 홍준오는 하완승이 이번 사건에 연관되어 있을 거라고 의심했고, 유설옥은 “아마 조폭이라도 보스는 아니고 행동대장 급이다”라며 “얼굴이 상처가 나 있는 걸로 봐서다. 보스는 직업 얼굴에 상처를 내지 않진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홍준오는 “그런데 조폭이 연관될 정도면 대체 이 사건은 뭘까요”라고 물었고, 유설옥은 “이 사건은 마약사건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유설옥은 “보관함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체계적으로 털었어요. 어린 애들이 이런식으로 장난을 칠까요? 성실하게?”라고 물었고 홍준오가 “하지만 훔쳐간 것 중에 돈될만한 것은 없습니다”라고 답하자 “훔쳐간 물건이 제사에 쓰일 물건, 그 중에서도 뭐죠?”라고 물었다.

이어 유설옥은 없어진 물건들이 “전분, 밀가루, 부침가루 등”이라는 말에 “사춘기 아이들은 그냥 있어도 힘나는데 인삼 세트가 그렇게 탐날까요? 훔칠 정도로?”라고 물었고, 홍준오는 “돈도 아니고 장난도 아니면 왜 보관함을 털겠습니까?”라고 의문을 가졌다.

유설옥은 “뭔가를 찾고있었던거죠. 어설픈 현금 따위는 건드리지 않아도 될 대단한 무언가를”이라고 말했고, 홍준오는 “선생님, 몇 번이나 어려운 사건을 도와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통찰력으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아닌 것 같습니다. 마약은 조금”이라며 의심을 표했다.

답답해하던 유설옥은 “홍삼 세트도 가루로 돼 있었죠?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흰 가루. 밀가루”라고 말했다.

다음날 재래시장 내 보관함에서 마약범을 찾고 있던 하완승은 “장도장 이 자식 분명히 다시 온다”라고 말했고, 화장실이 급하다는 이동기 경사(김민재 분)을 돌려보냈다.

그 때 홍준오를 도와 마약범을 찾기 위해 잠복하고 있던 유설옥은 “소장님 지금 범인 나타난 것 같아요”라고 홍준오에게 문자를 보내던 중 자신이 숨어있던 곳으로 비를 피하려 들어온 하완승과 마주치고 깜짝 놀라 함께 넘어졌다.

하완승이 마약 사건 범인이라고 오해하고 있던 유설옥은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를 지르며 도망쳤고, 하완승과 동료 이동기는 유설옥을 함께 뒤쫓았다.

하지만 유설옥을 뒤쫓던 도중 유설옥을 찾아오던 홍준오와 마주쳤고, 하완승과 동료는 일이 복잡해 질 것을 염려해 급히 자리에서 도망쳤다.

이 사실을 모르는 홍준오는 열심히 하완승을 쫓았고, 하완승의 동료에게 테이저건을 쏘고 나서야 하완승이 형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홍준오는 “진짜 사물함 안에 마약이 있는게 맞습니까?”라고 물었고 하완승이 “니들이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말하자 “오늘 범인이 또 나타날겁니다”라고 답했다.

홍준오의 말에 하완승은 “그런데 니들이 다 망쳐놨잖아. 어떻게 기획한건데 경찰복 입고 돌아다니지 말라고”라고 소리쳤다.

   
 

한편 사물함 앞에 떨어트린 자신의 휴대폰을 찾기 위해 다시 돌아갔던 유설옥은 아무도 없는 사물함 앞에서 마약을 찾고 있는 진범을 마주했고 “다행히 찾아가네요. 오늘 중으로 보관함 교체될거라고 하던데. 주먹을 많이 사용하시나봐요? 권투선수? 글러브 끼는 손은 아닌데. 싸움 좀 하시나보다. 맨손으로”라고 말을 걸었다.

이어 유설옥은 아무말 않고 사물함을 뒤지는 진범에게 “뭐 더 찾을게 있나봐요?”라고 물었고, “거기 아닌데, 46번이잖아요. 열쇠는 46번일텐데”라고 말했다.

또 유설옥은 “만능열쇠인가보다. 46, 47, 48 다 열리네요? 49번도 열리겠죠? 찾는게 없나봐요. 49번에 있으려나”라며 마약을 찾는 것을 목격하자 “지난 번엔 쓸데없이 고생 좀 하시더니 이번엔 전문가에게 컨설팅좀 받으셨나봐요?”라고 침착하게 물었고, 자신을 돌아본 장도장(양익준 분)이 자신을 향해 칼을 들이대자 “저 경찰 아니에요. 시장에 일 보러 갔다가 그만”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장도장은 이를 무시하고 유설옥에게 칼을 휘둘렀고, 장도장에게 가슴쪽 자상을 입은 유설옥은 쓰러졌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KBS 2TV ‘추리의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