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쐈다… 靑 "김관진 주재 NSC 상임위 개최"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쐈다… 靑 "김관진 주재 NSC 상임위 개최"
  • 승인 2017.04.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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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쐈다… "김관진 주재 NSC 상임위 개최 NSC" /사진=뉴시스(기사무관)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13일만이다. 당시 북한은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무수단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그에 앞서 지난달 6일에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스커드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날 북한이 미사일 발사 도발을 추가로 감행한 것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의 문제를 회담의제 우선 순위로 앞당기기 위함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늘 오전 8시30분 NSC 상임위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C 상임위는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비서실장,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제1차장,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멤버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와 발사 배경, 북한군 동향에 대한 분석 및 우리 군의 대응태세 점검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