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최종회] 양홍원, 논란+최하민 꺾고 최종 우승 등극(종합)
[‘고등래퍼’ 최종회] 양홍원, 논란+최하민 꺾고 최종 우승 등극(종합)
  • 승인 2017.04.01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등래퍼’ 최종회] 양홍원. 논란+최하민 꺾고 최종 우승 등극(종합)

‘고등래퍼’의 최후의 승자는 양홍원이었다.

31일 방송된 Mnet 서비이벌프로그램 ‘고등래퍼’는 파이널 매치로 진행된 가운데 주제는 편지였다.

이날 첫 무대의 주인공은 이동민이었다. 이동민은 “2000명 중에 열 손가락 안에 든거 아니냐. 그러니까 1등을 목표로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민은 “부산에서 올라온 이 키 작고 뚱뚱한 래퍼가 어떻게 하는지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동민은 “부산에서 올라와서 다시 돌아갈 때, 성공해서 돌아가겠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폭풍 랩핑은 물론, 가운를 입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윙스는 “오프닝이 이정도라니”라면서 “평소보다 훨씬 잘했고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 중에서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타이거JK는 “피처링 사이에서도 중심을 잘 잡았다. 심호흡이랑 발성을 더 신경 쓰면 더 멋진 래퍼가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종투표 결과 그는 202점을 받았다. 이동민은 “약간 아쉬웠다 가사도 틀리고. 걱정이 현실이 됐다. 깔끔하지 못한 무대라 아쉽다”고 자평했다.

김선재는 김채민에게 편지를 썼다. 김선재는 김채민에 대해 “제가 음악을 혼자 했었거든요. 근데 제가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욕을 해가면서 저를 바로잡아줬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선재는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불렀고, 씨스타 효린이 등장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출구는 “그 나이 때 때만 쓸 수 있는 가사다. 그래서 진실성이 더 느껴졌다”고 말했으며, 타이거JK는 “요즘 드문 제가 너무 좋아하는 가사스타일이었다“고 평가했다. 김선재는 224점을 받으며, 이동민을 제쳤다.

다음 순서는 김규헌이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할아버지에 대한 가사를 쓰기로 했다. 그의 할아버지는 경연 과정 중 돌아가셨던 것. 그는 “할아버지에게 여기까지 왔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탠딩 마이크와 모습을 드러낸 김규헌은 자신의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마음을 전했다. 타이거JK는 “자기 경험을 이야기 하는 감성팔이는 괜찮다. 어차피 우리는 우리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최종 점수 집계 결과, 김규헌은 189점을 받으며 최하점을 기록했다.

마크는 또래 친구들에 대해서 랩을 하기로 했다. 서출구는 회의 도중 마크에게 “아이돌이라는 편견 때문에 힘들었던 적 있냐”고 물었고, 마크는 “그 시선 때문에 더 힘들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노력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무대에 선 마크는 자신감 있게 랩을 해갔고, 피처링으로 등장한 레드벨벳 슬기와도 댄스까지 선보이며 실력을 제대로 뽐냈다. 최종 투표 결산 결과, 마크는 184점을 받았다.

마크는 “고등래퍼를 통해서 제 분야 쪽으로 깊게 들어간 것 같다. 그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무대는 최하민이었다. 그는 “같이 음악하기 위해 서울 올라온 형들이 있는데 그 형들과 재미있는 무대 꾸미고 싶다”면서 미소 지었다. 그는 무대 위에서 친구들과 환상 호흡을 펼쳤다.

스윙스는 “온전히 저 친구와 크루들끼리만 꾸민 무대다. 이미 예술가로서 준비가 된 친구”라고 극찬했으며, 서출구는 “나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타이거JK 역시 “진짜 힙합”이라면서 칭찬을 쏟아냈다. 최종 투표결과 그는 244점을 받으며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선 양홍원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를 랩으로 표현했다. 양홍원은 “과거에 모자랐기 때문에 앞으로 변할 수 있고, 변한 모습을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무대에 올라 자신의 심경을 담은 진솔한 가사로 관중들을 열광케 만들었고, 246점을 기록해 라이벌은 최하민을 2점차로 따돌리고 '고등래퍼'의 최후의 1인자가 되었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고등래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