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2' 이문세·이소라, 레전드 무대의 전초전 되다
'판타스틱 듀오2' 이문세·이소라, 레전드 무대의 전초전 되다
  • 승인 2017.03.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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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스틱 듀오2’

‘판타스틱 듀오2’ 이소라와 이문세가 레전드 무대를 꾸밀 후보를 두고 경합을 펼쳤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 시즌2’ 첫 방송에서 가수 이문세와 이소라가 출연했다.

‘판타스틱 듀오 시즌1’에 이어 시즌2 첫 방송의 포문을 연 이문세는 “함께하게 될 어마어마한 가수를 무대에서 만난다는 게 나에게도 큰 기대다”고 이소라에 관해 말했다. 김범수는 “6년 만에 집에서 빼내느라 고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이소라는 ‘첫사랑’을 불렀다. 이소라는 “내가 안나온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딱히 부르는 곳이 없었다. 출연 요청을 받고 이전 방송을 봤다. 새로운 세상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함께 부르는 게 특이한 점 같다”고 말했다.

   
▲ ‘판타스틱 듀오2’

이문세와 이소라는 함께 ‘판듀’ 후보를 살폈다. 첫 번째 예선곡은 이문세의 ‘빗속에서’였다. ‘빗속에서’를 통해 선발된 판듀 후보는 수원 미대오빠 장우재, 가평 설악고 첫사랑 역사쌤 이충모 우아한, 천안 낭만기타 황주명이 선정됐다.

이소라의 판듀 후보 예선곡은 ‘제발’로 다양한 후보가 등장해 애절한 감성 보이스를 선보였다. 이소라의 판듀 후보 3인은 대전 계룡산 뽀빠이 이민관, 박보검 절친 환지 조환지, 부산 빛나는 두루치기 차형중이 선정됐다.

이문세와 이소라와 함께할 총 6명의 후보가 결정된 가운데 다시 보고 싶은 판듀로 안동 시내스타 손정수가 등장했다.

이문세와 이소라의 판듀 후보 7명은 무대에 올라 1:7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대결로 후보들은 이소라와 ‘제발’을 불렀다. 후보들은 애절한 감정을 쌓아가며 노래를 이어갔고 관객들의 감성을 적셨다.

무대를 지켜본 이문세는 “이소라의 감정도 좋았지만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는 남성들의 애절함이 정말 좋은 곡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김범수의 ‘제발’을 듣고 감동받았었는데 이번 후보들의 노래도 힘을 받았다”고 밝혔다.

   
▲ ‘판타스틱 듀오2’

이문세의 1:7 대결에 앞서 이문세는 “카메라나 객석 의식하지 말고 편하게 불렀으면 한다”고 말하며 노래를 이끌었다. 이문세는 ‘빗속에서’를 선창하며 후보들의 무대를 조율했다.

무대를 지켜본 이소라는 “낭만기타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했다. 천안 낭만기타 황주명은 “‘가로수 그늘 아래’로 버스킹을 시작했다. 3년간 한 자리에서 ‘빗속에서’를 불렀다”고 고백했다. 황주명은 즉석에서 이문세의 ‘소녀’를 불렀다.

이문세는 자신과 함께 할 3명의 후보로 빛나는 두루치기, 박보검 절친, 수원 미대오빠를 뽑았다. 곧이어 이소라의 후보가 공개됐고 계룡산 뽀빠이, 안동 시내스타, 박보검 절친이 호명됐다. 박보검 절친은 이소라와 이문세 모두에게 호명됐다. 박보검 절친 조환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손에 땀이 많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 ‘판타스틱 듀오2’

이문세와 이소라는 박보검 절친 조환지의 선택을 받는 입장이 됐다. 이문세는 “살다 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소라는 “누군가의 가슴에 얼마나 깊이 남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해 조환지를 감동시켰다.

‘판타스틱 듀오2’ 말미 이문세와 이소라는 박보검 절친 조환지를 차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막춤까지 춰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SBS ‘판타스틱 듀오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