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태양이 3개!… 영주 부석사 상공서 ‘환일(幻日)현상’
하늘에 태양이 3개!… 영주 부석사 상공서 ‘환일(幻日)현상’
  • 승인 2017.03.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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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오전 8시23분께 경북 영주시 부석사 하늘에 태양 3개가 보이는 '환일현상(또는 무리해 현상)이 나타났다. 2017.03.21 / 사진= 영주시 제공 (진세환씨 촬영)

천년 고찰 영주 부석사 하늘에서 3개의 태양이 동시에 뜨는 현상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23분부터 49분까지 26분 동안 경북 영주시의 천년고찰 부석사 상공에 3개의 태양이 뜨는 ‘환일(幻日) 현상’이 일어났나. 이를 목격한 주민 진세환(영주시 하망동)씨가 카메라에 담아 제보했다.

‘환일 현상’은 주로 남극 등 추운 지방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믄 현상이다. 공기 속에 뜬 얼음의 결정에 태양빛이 반사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무리해 현상'이라고도 불린다.

이 사진을 촬영한 주민 진세환씨는 "아내가 하늘에 태양이 장관을 이뤘다고 소리쳐서 하늘을 보니 태양 옆으로 작은 태양 2개가 더 보였다"며 "부석사에 자주 다니지만 이런 현상은 처음 봤다"고 전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