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학살세력과 손잡겠다는 안희정, 문재인 ‘전두환 표창’ 비난 자격없다”
이재명 “학살세력과 손잡겠다는 안희정, 문재인 ‘전두환 표창’ 비난 자격없다”
  • 승인 2017.03.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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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1913 송정역 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건배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논란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는 취지로 대연정론을 주장하고 있는 안 지사를 직격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1일 오전 광주 서구의 광주학생운동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희정 충남지사 측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두환 표창' 논란을 고리로 공세를 펴고 있는 데 대해 "문 전 대표의 말실수로 상처 입은 사람은 있지만, 안 지사는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안 지사를 비난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같이 말한 뒤, "학살세력의 후예들과 손잡고 권력을 나누겠다는 분이라면, 문 전 대표가 안보관을 설명하다가 생긴 해프닝같은 같은 실수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안 지사의 ‘대연정’ 발언을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문 전 대표의 말실수보다) 수천 배 더 큰 잘못이 학살세력과 손을 잡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안 지사에 공세를 폈다.

이재명 성남지사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며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여전히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는 남탓하는 느낌이었다"며 "전직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보통의 국민과 같이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해서 수사받고 엄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한 것"이라며 "중대한 범죄행위에 대해 범죄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구속수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