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최대 13조 넷마블게임즈 상장 돌입…방준혁 의장 3조원대 주식 부자 전망
2017.03.21트위터페이스북RSS
   
▲ 방준혁 의장 / 사진= 뉴시스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업체인 넷마블게임즈의 방준혁 이사회의장이 3조원대 주식 부자가 될 전망이다.

시가총액 10조~13조원대로 예상되는 넷마블게임즈가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30위권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임업종에서도 지난 17년 동안 유지돼 온 대장주가 엔씨소프트에서 넷마블게임즈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4월 11~2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4월 25~26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 초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신주 1695만3612주(공모 비중 20%)를 공모하며, 공모 예정가는 12만1000원~15만7000원이다. 밴드 하단 기준으로 공모금액은 2조513억원이다.

넷마블게임즈의 총발생 주식 수는 신청일 기준 현재 6777만6388주다. 공모주식을 포함한 상장예정주식수는 8473만주다.

넷마블게임즈가 예정가 밴드 내에서 상장하게 되면 시가총액은 10조~13조원에 형성돼 코스피 시장의 20~30위권에 포진하게 될 전망이다.

공모가 상단인 15만7000원이면 시가총액은 13조3026억원, 공모가가 하단인 12만1000원이면 시가총액은 10조2522억원이 된다.

현재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시총(20일 종가 기준 6조4032억원, 43위)을 감안할 때 두 배 가까운 차이다. 시총 순위도 그동안 줄곧 게임 대장주였던 엔씨소프트가 2위로 내려가게 된다.

업계 매출 순위 1위인 넥슨의 경우 일본 증시에만 상장돼 있으며, 국내에는 자회사인 넥슨지티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2004년 4월 CJ그룹에 편입된 후 2011년 11월 물적 분할 하면서 CJ게임즈로 설립됐다. 이후 2014년 10월 CJ넷마블과 합병해 사명을 현재의 넷마블게임즈로 변경됐다.

최대주주는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으로 30.59%를 보유하고 있으며, CJ E&M(27.62%), 중국 텐센트(22.22%), 엔씨소프트(8.62%) 등이 나눠갖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게임의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개발사 19개사와 해외 개발사 2개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13년 다함께 차차차를 시작으로 몬스터길들이기,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레이븐, 마블 퓨처파이트 등을 연달아 흥행시킨 데 이어 지난해 12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첫 달 매출 2060억원의 대기록을 쓰기도 했다.

특히 롤플레잉게임(RPG)을 비롯해 스포츠, 캐쥬얼 등 인기게임이 각 장르에 포진해 있어 매출 집중에 따른 위험성도 타 게임사들에 비해 낮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넷마블게임즈는 여러개 인기게임을 보유하고 있어 매출 구성 정도로 볼때 수익이 꽤 다변화 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도 "모바일 게임시장의 주요 업체들의 경우 특정 1, 2개 게임에 편중된 매출구조를 보이고 있는데 비해 넷마블게임즈는 균형잡힌 게임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매출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게임즈 매출액은 2014년 5760억원, 2015년 1조730억원, 2016년 1조503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업이익도 2014년 1030억원, 2015년 2250억원, 2016년 2930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리니지2레벨루션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넷마블게임즈의 매출액이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1조원 전망도 나오고 있다.

KTB투자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로 캐시카우 게임을 확보한데다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향후에도 흥행게임 출시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909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게임즈의 기업가치를 적게는 10조원, 많게는 15조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BN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 적정 시가총액은 15조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외 진출이 용이한 모바일게임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성공적인 자체 지적재산권(IP)뿐만 아니라 외부 IP까지 활용하는 확장성 그리고 검증된 모바일게임 개발자를 이미 다수 확보했기 때문에 다른 게임사 대비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게임즈는 '블레이드&소울', '이카루스', '테라', '세븐나이츠' 등 인기 IP를 활용한 대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5종을 개발 중이다.

또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도 갖고 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 이어 북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15년 7월 퍼즐 장르 세계 2위 게임 개발사인 젬시티에 이어 지난 2월 미국 게임사 카밤 벤쿠버 스튜디어를 인수하면서 북미, 유럽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한 상태다.

다만 모바일 게임은 온라인게임에 비해 제작기간이 짧고 개발비용이 낮아 상대적으로 시장진입이 쉽고, 온라인게임에 비해 수명이 짧은 편이다.

또한 게임산업이 규제 산업으로 취급받고 있는 점도 불안요인이다. 실제 과거 잘나가던 게임산업이 정부의 규제로 성장세가 꺾이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넷마블게임즈는 금융위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게임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관련 법규 등을 준수하고 규제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게임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향후 법률 규제로 인해 당사의 영업환경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말부터 직원들에 대한 혹사 이슈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직원 사망 사고도 있었다. 넷마블게임즈는 다른 게임사에 비해 직원들의 야근과 휴일 출근이 잦은 반면 평균 급여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신고서에 적시된 넷마블게임즈 1인당 평균 연봉은 54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 6610만원, 넥슨지티 6032만원, 컴투스 5605만원에 비해 낮은 편이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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