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중앙일보 JTBC 회장, 지난달 대선 출마설 부인 "SNS 보고 깜짝 놀랐다"
홍석현 중앙일보 JTBC 회장, 지난달 대선 출마설 부인 "SNS 보고 깜짝 놀랐다"
  • 승인 2017.03.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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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현 중앙일보 JTBC 회장/사진=채널A 방송 캡처

홍석현 중앙일보 JTBC 회장 출마설이 나온 가운데 홍석현의 대선 출마설 부인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초 홍석현 회장은 대선 출마설을 '낭설'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당시 홍석현 회장은 "헛걸음을 하셔서 정말 미안하다. 저도 오늘 아침에 기차타고 내려오다가 (SNS상에서 도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후 20일 중앙일보·JTBC 홍석현 회장이 전격적으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에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졌다는 점에서 홍석현 회장의 향후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석현 중앙일보 JTBC 회장의 결심은 토요일인 18일 공개됐다. 

홍석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고별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석현 회장은 19일 아침에 발간된 자사 매체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은 일단 부인했. 

그는 "평소 나라걱정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출마설까지 나온게 아닐까"라고 했다.

그러나 '정치적 꿈'이나 '공적 열망'을 묻는 기자 질문에 "확실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뭘 더 할 수 있을까 고민중"이라고 말해 여지는 남겨뒀다. 

중앙일보 관계자는 "고별사와 인터뷰 내용 그대로 이해해달라"고만 말했습니다. 

홍 회장은 자신의 앞날에 대해 밝힌 것은 청년실업, 한중갈등, 기업의 지배구조와 같은 분야에서 해법을 제시하고 싶다는 뜻이었다. 

'유연한 싱크탱크'를 만들어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현실감 있는 대책을 내놓고 싶다고도 했다. 

대선에는 나서지 않더라도 차기 정부의 국정 어젠다 마련에 영향을 마치고 싶다는 뜻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채널A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