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모 감독 “임시완, ‘미생’ 1화 보고 바로 연락…배우재능 많아” (‘원라인’ 시사회)
양경모 감독 “임시완, ‘미생’ 1화 보고 바로 연락…배우재능 많아” (‘원라인’ 시사회)
  • 승인 2017.03.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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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라인’ 앙경모 감독이 임시완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원라인’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양경모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이 참석했다.

이날 양경모 감독은 임시완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임시완 배우 같은 경우는 ‘미생’ 1화를 보고 바로 만나고 싶다고 연락을 했다. 배우로서의 재능이 보였던 것 같다”며 “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까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것과 다르게 강인하고 예리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임시완 배우는 대화를 나누다보면 솔직하게 자기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섬세한 부분도 있다. 그래서 그러한 모습들을 대본을 보면서 하나하나 녹여내기 시작했다. 일부는 시완이가 민재에게 했던 말을 가져오고 시완이가 민재에 대한 대본을 흡수해주는 식으로 제가 처음 대본을 썼을 때의 모습과 가장 비슷하게 만들어줬다. 많은 분들에게 ‘미생’의 ‘장그래’가 강하게 각인되어 있을텐데 점차 그런 모습에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또 양 감독은 “이동휘 배우의 경우에는 박형수 배우와 친한데 5년 전에 박형수 배우가 미리 알려줘서 친분이 있었다. 그래서 ‘응팔’을 찍을 때 시나리오를 보면서 제의를 했었다. 조금 더 엘리트적이면서 치장하는데 관심을 갖는 모습으로 가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또 김선영은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했던 경험이 이번 영화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과거에 다녀온 게 도움이 됐다”며 임시완에 대해 “시완 씨를 처음 봤는데 영화 속 제 눈빛이 시완 씨를 바라보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평소에 아주 예뻐라 하고 있다. 연기를 오늘 제대로 처음 봤는데 너무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모든 걸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일명 ‘작업대출’계 전설의 베테랑 ‘장 과장’을 만나 업계의 샛별로 거듭나던 중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던 5인의 신종 범죄 사기단이 서로 다른 속내를 드러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