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유족, 고인미니홈피에 글올려…안타까움 더해
고 장자연 유족, 고인미니홈피에 글올려…안타까움 더해
  • 승인 2009.03.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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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의 미니홈피에 유족이 애도의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장자연 미니홈피

[SSTV|이새롬 기자] 지난 7일 사망한 고 장자연의 미니홈피를 통해 유가족이 애도의 글을 올려 네티즌들을 다시 한 번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유가족은 지난 11일 고인의 미니홈피 메인화면에 “사랑하는 우리 애기.... 이름부르는것도 아까운 우리애기... 부디... 좋은곳에서 핵복하길... 사랑해... 우리애기... 매일매일 기도할게...”라는 글을 올려 동생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애도의 글을 올렸다.

또한 미니홈피에는 고인이 생전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제곡이 흘러나오며 촬영 당시의 사진 등이 공개되어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당초 고인은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 매니저 유씨가 고인의 자필문건을 지니고 있다고 제기하고 또 그 문건이 공개됨에 따라 고인의 사망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공개된 문서에는 '어느 감독이 골프 치러 올 때 술시중과 접대를 요구받았다', '잠자리를 강요받았다', '소속사 관계자가 방에 가둬놓고 손과 패트병으로 구타했다', '자신은 수입이 많지 않은 신인배우였으나 매니저 월급 등 모든 것을 부담해야 했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으며 언론계 및 방송계 몇몇 인물들이 구체적으로 거론되어 있어 파장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16일 오전 11시 경찰은 10여분의 브리핑을 통해 그간 수사상황을 발표했으며 유족들에게 건네받은 A4 사이즈 4장의 문건을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감정을 의뢰해 빠르면 오늘 그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또한 유족은 이미 16매 정도의 문건을 소각했으며 그 문건의 글과 고인의 필적이 비슷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유족들이 전해준 문건이 당초 KBS에서 공개한 문건과는 다른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형식의 문건이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또 고인과 관련된 컴퓨터를 조사했으나 별다른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고인의 휴대폰과 이메일을 조사 중이며 휴대폰 녹취내용에 갈등관계에 대한 부분이 담겨있는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문건에서 다뤄진 폭행과 성 강요 부분에 관해 대해서는 몇 명의 실명이 거론됐지만 사실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문건이 있는지에 관한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며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 전했다.

고인의 문서에 대해 부인하던 유족들도 돌연 입장을 바꿔 수사에 협조하게 되었는데, 이는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우려해 일을 크게 벌이지 않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서의 소재가 확실히 밝혀지자, 고인이 당한 피해에 대한 확실한 규명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찰 수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고인의 유족들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연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추측성 짙은 보도를 내는 것에 대해 자제해 달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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