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유족, "자연이가 이용됐다는 의심 지울 수 없다"
故 장자연 유족, "자연이가 이용됐다는 의심 지울 수 없다"
  • 승인 2009.03.16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일 돌연 자살한 故 장자연의 빈소 사진 ⓒ SSTV

[SSTV | 분당=최수은 기자] 지난 7일 돌연 자살한 탤런트 故 장자연의 문건이 실체화 되면서 그의 전 소속사의 김 모 전 대표와 장자연의 전 매니저인 유 모 H사 대표의 관계가 수면위로 떠올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장자연의 공개된 문건에 의하면 ‘OOO감독이 골프 치러 올 때 술시중과 접대를 요구받았다’, ‘접대 이후 잠자리를 강요받았다’라는 내용으로 ‘성상납’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이 적혀있다.

그러나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로 있는 김 씨의 회사에서 전 매니저인 유 씨가 독립해서 나와 둘 사이에는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일선에서는 故 장자연이 두 기획사 간의 갈등에 희생양이 됐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특히 위의 의견을 가장 먼저 제시한 건 다름 아닌 장자연의 유족 측. 故 장자연의 유족은 지난 1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속사 대표 김 씨와 한때 그의 직원이었던 유 씨 사이의 다툼에 우리 자연이가 희생된 것 같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유족 측은 “전 소속사 대표 김 씨는 말할 것도 없고, 유 씨 또한 법적 분쟁에 자연이를 이용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하며 한 방송의 뉴스를 통해 장자연의 문건 보도가 된 지난 13일의 정황을 설명했다.

13일 당일 故 장자연의 문건 보도 예고가 방송으로 나간 직후 전 매니저 유 씨는 유족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들 나를 죽이려고 하느냐”며 자해 소동까지 벌였다. 이에 유족들은 유 씨의 행동에 의문을 품게 된 것. 유가족에 의하면 “유 씨와 전날 서로 지켜보는 가운데 문건을 태웠다”고 증언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장자연의 문건은 적어도 14장에서 16장이 존재하며 각각 원본과 사본을 합친 장수라고 전했다. 또한 유족들은 한 방송사를 통해 공개된 문건과 자신들이 확인한 문건은 큰 맥락에서는 맞아 떨어지나 다른 점이 있다고 경찰을 통해 밝혔다.

이에 경찰은 지난 12일 태운 문건의 재를 수집해 원본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전 매니저 유 씨는 지난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병원에서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다. 또 전 소속사의 김 모 대표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이며 분당경찰서 측은 “김 씨와는 한차례의 연락도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VOD- 서태지, 웜홀콘서트서 '줄리엣' 등 첫선…팬들 황홀경]

[고 장자연 문서, 언론-방송계 인사들 실명에 또 한 번 '술렁~']

['우결' 갈비세트 놓고 부부 장기자랑 '치열하게' 치렀다]

[강혜정 “타블로씨 '내꺼'라고 불러요”, 팬들 “행복해 보여 너무 좋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나를 움직이는 이슈, UCC의 중심]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