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 1이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간의 서바이벌을 통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만들어내며 성공적으로 끝맺음을 한 지 벌써 약 1년의 시간이 지났다.

1년만에 다시 돌아오는 ‘프로듀스 101’ 시즌 2는 101명의 남자 연습생과 함께 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시작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같은 관심에 힘입어 ‘프로듀스 101’ 시즌 2는 지난 3월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101명 연습생의 첫 주제곡 단체 무대를 공개했다.

본격적인 방송까지는 약 한달 여의 시간이 남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벌써부터 팬들은 각자의 ‘고정픽’(고정적으로 투표하는 연습생)을 정하고 팬카페를 개설하는 등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

첫 무대에 이어 1분 자기소개 영상과 개인 프로필까지 공개된 지금, 국민 프로듀서들로부터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제의 연습생 5인을 소개해본다.

♦ ‘힙통령’의 변신 장문복

소속: 오앤오엔터테인먼트

특이사항: 2010년 Mnet ‘슈퍼스타K 2’ 예선서 ‘힙통령’으로 화제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본격적인 방송 전 출연 연습생들의 스페셜 무대가 공개된 가운데, ‘힙통령’으로 유명한 장문복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9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오는 4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남자 연습생들의 주제곡 ‘나야 나’의 스페셜 무대가 공개됐다.

101명에 달하는 남자 연습생들의 등장은 무대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그 중에서도 앞서 ‘슈퍼스타K’를 통해 힙통령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진 장문복의 모습은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문복은 이번 스페셜 무대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입술을 지긋이 깨무는 찰나의 모습이 포착돼 그간의 이미지와 상반된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치 앞선 시즌1에서의 ‘엔딩요정’ 정채연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다.

또 장문복은 F등급 연습생들의 위치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제 2의 김소혜’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꽃길만 걷자’는 응원 문구가 ‘출첵길만 걷자’ 등으로

♦ 제 2의 최유정? ‘센터’ 이대휘

소속: 브랜뉴뮤직

특이사항: 지난 3월 9일 첫 공개된 ‘나야 나’(PICK ME) 스페셜 무대의 센터

작곡, 작사, 비트 메이킹, 피아노까지 다 된다는 브랜뉴의 비밀병기 ‘사기캐 음악천재’ 이대휘는 101명의 연습생들 가운데 당당히 첫 스페셜 무대서 센터를 차지하며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춤과 노래 실력 모두 요구되는 센터의 자리에 선 이대휘의 실력은 안봐도 ‘믿고 갈’ 수준일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이후 공개된 자기소개 1분 PR에서는 연습생 답지 않은 똑 부러지는 멘트와 넘치는 애교로 센터에 설 수 있었던 끼를 몸소 인증했다.

♦ ‘나야 나’ 엔딩 윙크남 박지훈

소속: 마루기획

특이사항: 지난 3월 9일 첫 공개된 ‘나야 나’(PICK ME) 스페셜 무대의 엔딩 주인공

‘프로듀스101’에서 센터 만큼이나 중요한 자리로 꼽히는 것은 바로 ‘엔딩’. 앞서 ‘시즌1’에서 정채연이 엔딩 요정으로 엄청난 호응을 얻었던만큼 ‘시즌2’에서도 자연스레 엔딩의 주인공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나야 나’ 무대 엔딩에서는 다양한 연습생들이 스쳐 지나가며 얼굴을 비췄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윙크님’ 박지훈이었다.

이현우를 닮은 듯 한 귀엽고 순둥순둥한 외모에 밝은 미소로 윙크를 날리던 박지훈은 무대 직후 ‘윙크남’이라는 애칭으로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박지훈은 “넓은 어깨, 탄탄한 허벅지는 자신이 있지만 아직 복근은 없다. 저를 뽑아주신다면 ‘프로듀스101’이 끝날 때 까지 꼭 복근을 만들겠다”며 당돌하게 자기소개 영상에서 배를 공개하는 의외의 모습으로 더욱 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 ‘안녕하세요 효자소년’ 이의웅

소속: 위에화엔터테인먼트

특이사항: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효자소년’으로 출연

앞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반평생 부모님 가게 일에 매여 사는 학생이라는 사연으로 출연해 ‘효자소년’이라는 별칭이 붙었던 꽃소년 이의웅이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듀스101’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의웅은 당시 MC들과 게스트들에게도 인정 받은 꽃미남 외모로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소속사들의 러브콜을 받아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의웅은 훈훈한 외모 뿐만 아니라 학창시절 반장을 놓친 적이 없고 전교 학생회장까지 역임한 모범적인 과거로 ‘청정돌’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 ‘인스타 남친짤의 주인공’ 모델 권현빈

소속: YG케이플러스

특이사항: 2015년 모델로 데뷔한 촉망받는 신인 모델. 비욘드클로젯, 문수권, 87MM, 노앙 등 화려한 패션쇼 경력

유명 모델들이 대거 소속된 YG케이플러스에서도 무려 4명의 연습생이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연습생은 권현빈. 일명 ‘남친짤’의 떠오르는 대표 주자로 이미 패션계에서는 핫한 모델인 권현빈은 인스타그램(@komurola) 팔로워만 무려 11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팬을 보유한 인물이다.

이미 모델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권현빈의 ‘프로듀스101’ 출연 소식은 다소 의외였지만, 그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랩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내왔던 만큼 모델이 아닌 아이돌 연습생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았다.

특히 권현빈은 1분 자기소개 영상에서 이정재와 유아인의 성대모사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비슷함과 어색함을 넘나드는 어설픈 모습으로 새로운 ‘머글킹’의 탄생을 알렸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Mnet '엠카운트다운' '프로듀스 101 시즌2 공식홈페이지', KBS 2TV '안녕하세요', 권현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