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16회] 지성 검사 복귀, 차명그룹 내부 조력자 도움 속 엄기준 압박 "넌 끝났어"
[피고인 16회] 지성 검사 복귀, 차명그룹 내부 조력자 도움 속 엄기준 압박 "넌 끝났어"
  • 승인 2017.03.15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고인' 지성이 검사로 복귀해 엄기준을 압박에 나섰다.

14일 오후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연출 조영광, 정동윤|극본 최수진, 최창환)16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규(김민석 분)는 김석(오승훈 분)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박정우는 병원으로 옮겨진 이성규가 끝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크 충격에 빠졌다.

차영운(장광 분)은 나연희(엄현경 분)가 검찰에 차명의 비리를 넘긴 것을 알고 크게 분노했다. 차민호(엄기준 분)는 회장실에 들어가 "차명 망치는 건 아버지다. 아버지가 차명을 망치고 있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차영운이 "형 죽었을 때 눈감아 주는 게 아니었다. 그 칼도 치워주는 게 아니었다. 내가 생각을 잘못했다"라고 하자 "아버지는 차명만 봤을 거다. 나 때문에 차명 잘못될 까봐 그것만 걱정했을 거다. 더이상 아버지한테 맞고 울던 차민호가 아니다. 차선호다"라고 받아쳤다.

차영운이 "차선호로 계속 살고 싶으면 모든 것 안고 들어가거나 네가 한 짓 밝히고 차민호로 들어가라"라고 협박하자 "난 누구로도 안 들어간다. 아버지도 무사하지 못할 거다. 끝까지 날 보낸다면 아버지도 같이 가야할 거다"라고 비자금 조성 내역을 들이 밀었다. 이어 "이제 형도 없으니 차명 내가 잇겠다. 차명 위한 길이 뭔지 잘 생각해봐라"라고 말했다.

차민호와 설전을 벌이던 차영운은 충격을 받아 심장을 움켜쥐며 쓰러졌다. 차민호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형 차선호의 최후를 봤다. 그는 "형도 날 도왔다. 아무도 몰랐다. 이번에도 모를 거다. 한번만 더 날 살려달라. 고마워요. 차명 제가 지키겠다"라며 차영운을 외면한 채 방을 나섰다. 결국 차영운을 세상을 떠나고 차민호가 회장 자리에 올랐다.

   
 

박정우는 사망한 이성규의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하며 재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검사로 복귀한 박정우는 차민호의 회장 취임식을 찾아가 "한달도 못있을 자리 이렇게 거창하게 취임식을 하냐"라고 공격했다. 차민호는 "리앤박으로 와라. 차명그룹 법무팀이 좋겠다. 차명그룹 박정우 팀장 좋다. 나 법원갈 때 같이 가주고"라고 여유를 부렸다. 하지만 박정우는 "법원은 검사로 같이 가주겠다"라고 받아쳤다.

차민호는 "내가 사고 안치고 평생 조용히 살면서 법정갈일 없으면 어쩌려고 하냐? 사고친 적도 없다. 가끔 사건을 저질러서 그렇지. 근데 참 재밌지 않냐? 내가 누군지 아는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닌데 쉬쉬하면서 모른척 한다. 한명만 빼고"라며 박정우를 도발했다.

박정우는 "음식맛이 왜 이러냐? 누구랑 같이 먹어서 그런가? 각자 계산합시다"라며 지갑을 본 뒤 "5천원 밖에 없다. 이거면 되려나"라고 5천원을 테이블에 둔 뒤 자리를 떠났다.

박정우는 강준혁(오창석 분)을 찾아가 "이성규 정말 자살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강준혁이 "CCTV도 경위도 아무이상 없었다"고 하자 "너도 차민호가 한짓이란 거 알잖아?"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강준혁은 "검사는 증거로 말해야한다. 네 사건도 증거만을 믿었다"라고 합리화를 했다. 박정우가 "증거? 믿고 싶은 증거만 믿었겠지"라고 하자 "무죄선고 받고 복귀한 너한테 이런 얘기 좀 듣기 그렇다. 이성규가 진범이라고 진술한 너도 마찬가지다. 만약 차민호 못잡으면? 이성규 그 친구는 영원히 살인범으로 남을 거다. 네가 나와 다른 게 뭐냐?"라고 박정우를 몰아세웠다.

박정우는 차민호의 꼬리를 잡기 위해 신철식(조재윤 분)과 함께 김석을 미행했다. 한참을 사라진 김석은 덤프트럭을 몰고 나타나 박정우가 탄 차량을 위협했다. 박정우는 김석을 피해 날아난 뒤 차량에 있던 위치 추적기를 발견했다. 박정우는 "나에게 경고한 거다. 우리를 치려면 헤드라이트부터 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정우는 최대홍(박호산 분) 고동윤(이신성 분)과 함께 제니퍼리(오연아 분) 실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차명그룹 내부 인물로부터 받은 차민호의 일정표도 가지고 있었다. 박정우는 신철식과 다시 잠복에 나섰고, 김석은 뉴스에서 "제니퍼리 추정 시신 발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시신을 매장한 곳으로 향했다.

박정우가 미행하는 줄도 모르고 산으로 간 김석은 "그래. 발견됐을 리가 없지"라고 안심했다.

이때 박정우가 "제니퍼리 여기있지?"라고 확인했다. 신철식도 맞은편에서 나타나 "우리 큰형님 네가 밀었지? 성규도 네가 죽였고?"라며 박정우와 김석을 제압했다.

차민호는 자신의 정체를 알면서도 입을 닫고 있는 수행비서(김경남 분)을 의심하며 함께 술을 마셨다. 수행비서는 차민호와 있다 전화를 받고 업체 대표와 약속을 알려줬다. 술자리를 마친 차선호는 약속 당사자를 파악하기 위해 회사로 향했고, 차가 떠난 뒤 수행비서는 박정우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행방을 알렸다. 차명그룹 내 내부 조력자는 김경남이었던 것.

차민호는 회사 집무실로 가 비밀공간의 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제니퍼리의 사진이 붙어있었고 차민호는 당황했다. 사무실에 박정우가 나타나 "넌 끝났어. 차민호"라고 말해 종영까지 2회를 남겨 둔 '피고인'이 흥미를 더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SBS '피고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