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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조재윤이 자신의 액션신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프리즌’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나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조재윤은 “영화 속에서 제가 나오는 액션신이 총 세 번이 있는데 세 번 중 두번을 병원에 갔다. 발사목이 스폰지로 감싸져 있는데 액션팀이 정말 열정적으로 하는 친구라 등에 보호대를 차고 있었는데 머리를 쳤더라. 실제로 혼절해서 누군가 깨우길래 일어났다. 또 리얼리티를 위해서 바닥에 톱밥을 많이 깔아놨는데 눈에 톱밥가루가 많이 날려 들어가서 병원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또 조재윤은 ‘프리즌’ ‘피고인’의 연이은 촬영 때문에 1년동안 교도소에서 촬영을 했다는 질문에 “이 질문만은 안나오길 바랬는데 나왔다”고 농담을 한 뒤 “같은 장소에서 두 작품을 찍을 줄은 몰랐다. 깜짝 놀랐다. ‘프리즌’ 때는 너무 생소한 곳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는데, ‘피고인’ 때는 제가 배우, 스태프 분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내부 소개까지 시켜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캐릭터가 겹치는게 아니냐는 걱정도 해주시는데 저는 사실 되게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다. ‘피고인’에서는 욕심이 없는 조력자 같은 인물이라고 한다면 ‘프리즌’에서는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욕심을 가지는 인물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성록은 “물을 많이 깔아놨는데 너무 미끄러워서 고생했다”고 덧붙였고 정웅인은 “저는 액션이 없었고 총을 맞았다. 총을 맞은게 NG가 나서 피가 좀 났었다. 지금 보니까 배우가 액션이든 뭐든간에 심적으로 힘들어야지 보시는 재미가 있으실텐데 저는 그런 장면이 별로 없어서 걱정했었다. 그런데 저는 감정신이 강조돼서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프리즌’은 교도소의 권력 실세이자 왕으로 군림하는 익호(한석규 분)과 검거율 100%로 유명한 전직 경찰 유건(김래원 분)이 교도소에서 대한민국 완전 범죄를 만들어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3월 23일 개봉.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