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김지원 기자] 1980년대 그룹 '들국화'의 리더로 한국 록음악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며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가수 전인권이 팬들 앞에 다시 선다.

전인권은 오는 5월 단독 공연을 가질 예정으로 지난해 9월 출소 후 공식 활동에 첫 걸음을 띤다. 전인권의 공연은 5월말쯤이 될 것으로 보이며 장소는 홍대에 위치한 콘서트 홀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만기 출소 후 전인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개월 독방생활하면서 공책 하나로 노래를 한 40 여곡을 만들었다. 그중 30곡 정도는 악기 없이 나만의 방법으로 만들었는데, 그게 참 좋은 방법 같아 요즘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전한바 있다.

또한 그는 가요계 컴백에 대한 심경도 털어놨다. "5월에 선보일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콘서트도 가질 예정이며 계속 일이 들어오고 있다. 스케줄에 얽매이는 것이 싫어 한동안 전화기를 없앴다. 그동안 곡을 만들었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라고 밝혀 컴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인권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과 추징금 54만6천원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지난해 9월6일 만기 출소했다.

당시 실형을 선고했던 서울 고법 형사8부(담당 최성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지난 87년부터 같은 범죄로 3차례 집행유예를 판결 받았지만 장기간 대마와 히로뽕을 투약했다. 관대한 처벌로 위법성을 확실히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실형 판결 사유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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