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13회] 김재욱, 김뢰하까지 할복 살해 “곱게가긴 흘렀다”
[보이스 13회] 김재욱, 김뢰하까지 할복 살해 “곱게가긴 흘렀다”
  • 승인 2017.03.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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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이하나가 진범인 김재욱을 알아봤다.

4일 밤 방송된 OCN ‘보이스’ 13회에서는 모태구(김재욱 분)이 자신을 배신하고 무진혁(장혁 분)을 만나기로 한 남상태(김뢰하 분)을 죽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무진혁은 남상태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남상태는 “내 번호 추적하는 것 보다 내가 줄 정보가 더 값질테니”라며 “쉽게 말해서 나랑 거래를 하자는 거지”라고 말했다.

“무슨 거래를 하자는 거야”라고 물었고, 남상태는 “은형동 진범 잡게해준다. 그리고 그 사이코 새끼가 한 다른 범죄랑 증거까지 모두 준다. 그 대신 날 풀어주는 조건이다”라고 말했다.

“내가 그걸 어떻게 믿을 수 있어?”라고 물었고 “솔향 펜션 기억하나. 네 아내와의 추억이 있는 곳이니까 기억하겠지. 거기서 만나지”라고 말했다.

이어 무진혁은 만류하는 강권주를 뿌리치고 남상태를 만나러 솔향펜션으로 향했다. 이에 강권주는 곧장 심대식(백성현 분)에게 지원 요청을 한 뒤 무진혁의 뒤를 따라갔다. 심대식 역시 강권주를 따라갔다.

그 시각 모태구(김재욱 분)는 남상태가 무진혁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고, “그깟 목숨 하나 부지하려고 머리 쓴다. 구질구질하게. 끝까지 양아치 짓이네. 형도 곱게 가긴 글렀다”라며 또 다른 범행을 예고했다.

그 시각 솔향 펜션에서 무진혁을 기다리던 남상태는 “그래 태구야. 네가 너무 도를 넘어섰어. 나 이제 더이상 너같은 놈 개새끼 노릇 못하겠다”라고 말하며 창 밖을 바라봤다.

그 때 모태구는 남상태에게 전화를 걸었고, 곧이어 남상태가 있는 솔향 펜션 안으로 들어왔다.

이어 모태구는 “누굴 기다리느라고 문도 안잠그고 나한테 무진혁이 데리고 오기로 한게 여기였나?”라고 서늘하게 물었다.

이어 무태구보다 한 발 늦게 무진혁이 솔향 펜션으로 찾아왔고, 그 곳에서는 죽은 무진혁의 아내의 목소리가 녹음된 파일이 재생되고 있었다.

무진혁은 충격에 빠진채 “지혜야 지금 무슨 소리하는거야. 너 아니잖아”라며 눈물을 흘리며 녹음기를 껐고, 그 옆에 있던 허지혜가 지피 개발의 브로커 노릇을 했다는 증거가 담긴 각종 문서들을 확인한 뒤 충격에 빠졌다.

이어 남상태를 찾던 무진혁은 우연히 커튼을 걷었고, 맞은편 나무에 매달린 채 죽어있는 남상태를 목격했다.

   
 

아들이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모기범(이도경 분)은 모태구(김재욱 분)의 살인 사실을 모두 눈으로 확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태구가 남상태(김뢰하 분)을 죽이는 과정이 그려졌다. 모태구는 남상태를 찾아가 “누군가를 위해 평생 봉사를 해야 하는게 타고난 운명인데 그걸 거스르잖아? 개죽음 당하는거야”라고 말했고, 남상태는 “지랄하고 있네. 나이를 먹으면 나이값을 해야지. 너를 지켜준게 나야”라고 답했다.

하지만 모태구는 “인간이라는게 생각하는게 이렇게 다르다니까. 형이 날 지켜줬다고? 내가 형을 살려준게 아니고?”라며 뻔뻔하게 말했고, 남상태는 “미친새끼. 이 악마같은 새끼. 태구야 너 지금 미쳤어. 그러니까 너 지금 당장 병원 가서 치료받아 이 새끼야”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그 순간 모태구는 밧줄을 들고와 남상태의 목을 졸랐고, “형은 안되는거야”라며 남상태를 서서히 죽이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급습들 당한 남상태는 “이 새끼야. 내가 너를 친동생… 악마같은 새끼 지옥에나 가라 이 새끼야”라고 말하며 결국 사망했고, 모태구는 죽어가는 남상태의 배를 갈라 “잘가 형”이라며 할복시켜버렸다.

이어 집으로 돌아간 모태구는 손에 묻은 피를 지운 뒤 자신의 방에 앉았고, 자신의 방 옷장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누군가 집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모태구의 연이은 수상한 행동들에 모태구의 집에 들렀던 모기범(이도경 분)은 옷장 속에 있던 죽은 여자의 시체를 발견하고 놀라 뒤로 넘어졌다.

이어 모기범은 남상태가 죽기 전 “태구 지금 정상 아니라는거 회장님이 더 잘 아시지 않습니까. 태구 그 놈 지금 폭주하고 있습니다”라고 충고한 것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무진혁(장혁 분)은 자신의 아내 허지혜가 지피 개발의 브로커 노릇을 했고 돈을 빼돌리다 죽임을 당했다는 증거와 더불어 죽은 남상태의 모습까지 목격한 뒤 충격에 빠졌다. 무진혁은 “왜그랬을까. 지혜가 오늘 비번이냐고 물어보면 나쁜 놈들 잡아야 한다고 그래야 우리가 이런 집에서 밥먹고 살 수 있다고. 지혜 가는 날도 그 마지막 전화도 안받고 애들이랑 술마시면서 희희낙락. 내가 왜 미친개인줄 알아? 범죄자 그새끼들한테 복수하려고 미친듯이 컹컹거리다보니까 미친개가 됐네”라고 말했다.

   
 

무진혁은 경찰청 안의 첩보원을 찾던 중 심대식(백성현 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무진혁은 남상태(김뢰하 분)의 부하를 만나 “남상태 주변에 왼손잡이 누가 있어. 너 그날 장마담 죽은날 판타지가 왜 갔는지 알지. 누구 만나러 간거야. 내가 약속 하나 할게. 남상태 이렇게 만든 새끼 내가 만나서 갈갈이 찢어놓을게. 빨리 누군지 말해”

이에 “성운 통운의 모기범 회장(이도경 분)과 모태구 사장(김재욱 분) 부자를 자주 만나곤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때 장경학(이해영 분)이 조사실로 들어왔고, 무진혁을 불러내 “남상태가 너 혼자 오라고 말한거는 강센터랑 대식이 뿐이잖아. 조심해라. 이 새끼 우리 청에 빨대 제대로 꽂았다”라고 경고했다. 그 때 두 사람의 이야기를 엿듣던 심대식이 “빨대요? 우리 청에 빨대가 있었나?”라고 말했다.

장경학은 급히 자리를 떴고, 심대식은 “형 이게 무슨 상황이야. 우리 청에 빨대가 있어? 그리고 언제부터 간장계장이랑 짝짜꿍 시작한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무진혁은 “태식아. 간장계장도 엮인거야. 우리 청 안에 그 새끼 누군진 몰라도 지금 계속 찾고 있는 중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심대식은 자신에게 걸려온 아버지의 전화를 받으며 미소를 지었고, 무진혁은 “아버지 잘 계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심대식은 “그럼. 그 좋은 요양원에 있는데”라며 웃어보였고, 무진혁은 “잘 해 임마. 계실 때 잘 하라고”라고 말했다.

한편 모기범(이도경 분)은 모태구(김재욱 분)을 불러 함께 밥을 먹었고, “서울청에서 참고인 소환이라나 뭐라나 하면서 연락이 왔어. 상대할 가치가 없는 놈들이야.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변호사 애들 만반의 준비 해뒀다”라고 말했다.

이에 모태구는 서늘하게 “아버지 집에 왔었어요?”라고 물었고 모기범은 “내가 네 집에 왜 가니. 너도 없는데. 상태 자살한거 알고 있제”라고 말했다.

이에 모태구는 뻔뻔하게 “네. 형이 많이 힘들었나봐요”라고 말했고, 모태구가 남상태(김뢰하 분)을 죽였던 것을 눈치챘던 모기범은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먹고 있던 닭다리를 던지며 “너 어떻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태구는 “우리 아버지, 나이 드셨나봐. 겁도 많아지셨어. 아버지 오래 오래 사세요. 아버지 없으면 나 심심해서 못살 거 같아”라고 말한 뒤 “경찰서 가요. 별일도 아닌데 더 시끄러워 지기 전에 빨리 가서 막아야죠”라고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떴다.

또 방송 말미 모태구(김재욱 분)는 경찰청장을 만나러 갔고, 골든타임팀 해체 소식을 듣고 달려온 무진혁(장혁 분), 강권주(이하나 분)을 마주쳤다.

이어 모태구는 뻔뻔하게 강권주에게 인사를 건넸고, 진범의 목소리를 들었던 적 있는 강권주는 모태구의 목소리를 듣고 혼란스러워하며 손을 떨고 불안감을 느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OCN ‘보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