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장기하와 얼굴들, 150여명의 팬들과 만남 '인기 실감나네요~'
[VOD] 장기하와 얼굴들, 150여명의 팬들과 만남 '인기 실감나네요~'
  • 승인 2009.03.1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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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SSTV

[SSTV|김재련 기자] 장기하와 얼굴들의 열혈 팬들이 떴다.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생애 첫 팬 미팅이 11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마을극장에서 열렸다.

예스24 주최로 열린 정규 1집 발매기념 팬미팅 '장기하가 떴다, 가자'에서는 최근 '싸구려 커피' 등으로 활동하며 '인디계의 서태지'로 불리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나와 150여 명의 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팬 미팅 행사는 장기하와 얼굴들 활동하기 전부터 멤버들 각자의 신상명세를 꿰고 있을 정도로 인디밴드를 사랑하는 팬들과의 만남이라서 시종일관 가족모임처럼 훈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특히 장기하를 비롯한 멤버들이 직접 자신들의 소장품을 준비해 질의응답 코너에서 질문을 한 팬들 중에 몇몇에게 직접 선물을 건네고 모든 팬들의 씨디에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장기하와 얼굴들이 준비한 소정의 선물로는 장기하가 서울대 재학 당시 동아리 밴드끼리 모여 만든 컴필레이션음반을 비롯해 기타 이민기는 프라하 여행 중에 산 책갈피를, 드럼 김현호는 전에 활동하던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앨범을, 베이스 정준엽은 자신이 즐겨입던 노란 티셔츠를, 또 미미시스터즈는 씨디에 키스마크를 찍어주는 등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팬들의 치열한 질문 공세를 유도했다.

특히 한 45세 중년 남성은 대학 신입생 아들과 함께 팬미팅 행사을 방문했고 장기하에게 질문을 던져 시선을 모았다. 그는 "20대의 장기하가 45세도 '장기하의 전도사'로 만들 수 있는 내공은 어디서 오는 것이냐"고 질문했고 이에 대해 장기하는 "잘 모르겠다"고 운을 뗀 후 "현학적인 말을 가사에 쓴다던가, 엄청난 예술가로 인정받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내가 가진 생각들을 일상적인 말로 표현하고 가사로 쓴다. 음악도 짜임새가 있으면 좋겠지만, 난해하거나 위압감을 주는 음악은 하지 않아야겠단 생각이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또 한 여성팬은 장기하에게 '여자친구가 있느냐'고 묻자 장기하가 "현재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담담한 표정으로 깜짝 공개해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날 팬미팅에서 장기하와 얼굴들은 ‘싸구려 커피’를 비롯해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말하러 가는길’ ‘나를 받아주오’ ‘달이 차오른다, 가자’ 등을 열창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편 한 곡이 끝나고 다른 곡을 선보일 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장기하는 "여러분은 지금 튜닝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 명의 악기라도, 한 줄이라도 틀어지면 음악이 안되는 민감한 팀은 아니지만… 할 만큼은 해야죠."라는 등 특유의 위트있는 입담을 자랑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장기하와 얼굴들이 수공업 소형 음반 형태로 제작한 싱글 '싸구려 커피'는 총 3곡만 담긴 인디밴드의 싱글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1만장 가까이 팔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지난 2월 27일 발매된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1집 '별일 없이 산다'는 현재 각종 음반 차트의 상위권을 석권하며 인기의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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