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유창한 영어로 심판에 항의한 이유는 무엇?
봉중근, 유창한 영어로 심판에 항의한 이유는 무엇?
  • 승인 2009.03.10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팀 포수 박경완의 뒤로 마스크를 쓴 일본팬의 손에는 거울로 추정되는 물체가 쥐어져있다 ⓒ Xsports 화면캡쳐

[SSTV|이새롬 기자] 봉중근이 유창한 영어로 심판에게 항의한 일이 알려져 화제다.

9일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예선 결정전 한국과 일본과의 경기 1회말. 일본의 간판스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타석에 섰다.

이날 한국 선발로 등판한 투수 봉중근은 1회 말 1번 타자 이치로의 첫 타석에서 투구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주심 다나 디무스에게 다가갔다. 이유인 즉 관중들이 터트리는 카메라 플래시가 경기에 방해된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는 주심에게 다가가 웃으며 유창하게 영어로 이야기했고 주심은 그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관중의 주의를 요하는 문구가 나왔다.

그러나 이날 봉중근이 주심에게 항의한 것은 단순히 카메라 플래시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이 일고 있다. 한국팀 포수 박경완의 뒤로 마스크를 쓴 일본팬이 보인다. 일본팬의 손에는 거울로 추정되는 물체가 쥐어져있는 것.

결국 거울 또는 거울과 비슷한 반사체를 이용, 봉중근의 시야를 방해하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비신사적인 행동이 국내 프로야구 경기에도 종종 등장하긴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나온 행동이기에 또한 한국의 영원한 맞수인 일본과의 경기 도중 일어난 일이기에 국내 팬들의 반응은 더욱 싸늘하다.

이런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1-0의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두 번째 한일전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일본을 꺾은 봉중근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에 비유한 '의사 봉중근' 패러디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

[[VOD] 슬픔에 잠긴 김현주, 故 장자연 빈소 방문]

[[SS포토] 故장자연 빈소 침통한 표정의 이민호]

[[SS포토] '꽃남' 촬영을 마친 후 故장자연의 빈소를 방문한 김범]

[이준기, 소리 '새끼손가락' 뮤비에서 멋진 랩 선보여]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나를 움직이는 이슈, UCC의 중심]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