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이범호 ⓒ WBC 공식홈페이지

[SSTV｜박정민 기자] 9일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 1,2위 결정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의 봉중근, 정현욱, 류현진,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해 완패한 일본을 지켜본 日 네티즌들은 분한 모습과 함께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은 절대 두번연속 이길수 없는 상대인건가", "져서 분하지만 좋은 경기였다. 1점의 대단함을 느끼는 경기였다","아까운 접전이었다. 오늘은 패배를 인정하자", "현재 아시아 No.1은 한국이다. 깨끗하게 인정하자", "한국의 실력 논쟁은 이제 그만. 일본보다 한수위다", "역시 한국은 강했다. 져서 분하지만 이렇게 야구에 열중할 수 있었던 것이 기쁘다" 는 등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하며 한국야구의 우수성에 감탄하고 있다.

한편 일본팀 간판타자인 스즈키 이치로는 경기 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번도 지고 싶지 않았고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었다"며 "나에게 있어서 일본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는데... 한국에게 1점차 완봉패를 당한 것도 화가 나고, 내 자신에게도 화가 난다"며 분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로써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A조 1위로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서 B조 2위와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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