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라면 한술 못 먹고 또 출동…화재 현장 달려가는 이성촌 대장의 소망은?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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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TV ‘인간극장-어느 소방관의 기도’

2001년 3월 4일 새벽, 서울 홍제동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소방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불길이 치솟는 집 안에 ‘사람이 남아있다’는 집주인의 말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던 소방대원들….

그러나 정보는 잘못된 것이었고, 건물이 붕괴되면서 6명의 소방관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때 동료들을 떠나보내며 뜨거운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한 남자가 있다. 당시 서른다섯의 동료 소방관, 이성촌(51) 씨다.

이번 주 방송 중인 KBS1 TV ‘인간극장-어느 소방관의 기도’편 5부작은 홍제동 화재 사건이 발생한 지 16년이 흐른 지금, 여전히 ‘소방관 이성촌’으로 여섯 명의 소방대원을 이끌고 있는 서울 은평소방서 구조 1팀 대장 이성촌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인간극장-어느 소방관의 기도’ 오늘(8일) 오전, 그 세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고향을 찾은 성촌 씨는 어머니께서 교회 간 틈을 타 냉장고 청소를 마치고 어머니 친구분들께 점심을 사 드린다.

다음날 어머니를 모시고 돌아온 성촌 씨는 야간 근무에 들어가고 어머니는 며느리와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한편, 화재 출동을 다녀온 대원들은 간식으로 라면을 먹으려고 하는데…. 그때 사이렌이 울린다. 또다시 출동이다.
   
▲ KBS1TV ‘인간극장-어느 소방관의 기도’

홍제동 주택에서 화재 발생한 지 16년이 흐른 지금, 이제는 직접 나서는 대신 지휘를 할 법도 한데 이성촌 대장은 지금도 몸을 사리지 않고 현장을 누비고 다닌다.

몇 해 전 아파트 화재 현장 16층에서 추락사고로 죽을 고비를 간신히 넘겼을 때도 그는 가장 앞에 서 있었다.

세상을 떠난 동료들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하는 이성촌 대장. 그들이 그토록 있고 싶어 했던 현장을 지키는 것, 그래서 숭고한 목숨을 구하는 일이 자신에게 남겨진 숙제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동료들을 앗아간 불은 성촌 씨에게도 여전히 위협적이다.

20여 년 전, 화재 현장에서 전신의 30%에 3도 화상을 입었던 성촌 씨는 불길 속으로 뛰어들 때면 두려움 앞에 놓이기도 한다. 하지만 사선에 선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 소방관을 꿈꿨던 초심을 되새기며 현장으로 달려간다.

한 번도 소방관이 된 것을 후회해본 적 없다는 성촌 씨의 소망은 정년퇴임의 그날까지 동료들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것. 소방관의 기도는 오늘도 이어지는데….
   
▲ KBS1TV ‘인간극장-어느 소방관의 기도’

KBS1TV ‘인간극장’은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그리는 다큐미니시리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의 이야기를 가진 보통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인 명성을 가진, 이른바 잘나가는 사람들의 아주 평범한 이야기를 담아 낸다.

우리 이웃들의 거침없는 삶을 밀착 취재하여 눈물을 쏙 빼게 하고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며 KBS 간판 휴먼다큐먼터리이 확고부동한 존재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간극장-어느 소방관의 기도’ 편은 이번 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KBS1TV에서 방송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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