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戰 박지성 골, '박지성은 발전하고 있다'
풀럼戰 박지성 골, '박지성은 발전하고 있다'
  • 승인 2009.03.09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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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김태룡 기자] 박지성이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약점으로 지적되던 '공격력 부족' 문제에 해결점을 찾고 있다. '산소탱크'로 불리며 세계 최고 축구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주전 스쿼드중 한 명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박지성이지만 그동안 자타공인 '공격력 부족'이란 꼬리표를 달고 '수비형'이란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박지성이었다.

뉴캐슬전과 풀럼전을 거치며 골과 다름없는 어시스트와 골을 기록하며 박지성은 이러한 타이틀에 종지부를 찍어가고 있다. 올시즌 박지성은 그 어느때보다 골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매 경기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해 왔다. 맨유와 첼시의 개막전 골도 그랬고 이후에 벌어진 경기에서도 골에 대한 열망을 스스럼없이 나타내며 골 찬스와 직결되는 공격 가담률을 높여왔다.

하지만 호나우도,베르바토프,웨인루니,테베즈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골게터들이 즐비한 맨유에서 박지성의 역할은 미드필더이고 그것도 수비와 공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팀내의 박지성의 위상에서 골만을 추구할 수는 없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박지성의 골은 대부분 대시를 통한 리바운드 골이었다. 특유의 '양말이 닳도록 뛰는' 움직임으로 문전에서 골키퍼나 수비수를 맞고 튀어나오는 리바운드 공을 밀어넣는 형태의 골이 박지성이 기록한 골의 대부분이었다. 첼시전 골이 대표적인 골이다.

물론 이런 종류의 골도 미드필더의 훌륭한 자격 요건중 하나이다. 2선 침투는 미드필더들의 중요한 기본 덕목중 하나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들이 즐비한 맨유에서 이런 기회는 상당히 적다. 또한 맨유가 바라는 골도 이러한 골이 아니다. 라이언 긱스나 폴 스콜스가 기록하는 류의 골을 맨유는 박지성에게 바라고 있다. 문전보다는 2선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통해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골을 팀은 바라고 있는 것이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맨유맨으로 선택한 경기가 네델란드 아인트호벤 시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對 AC밀란전에서 보여준 박지성의 골을 보고 나서 였다는 사실은 이러한 요구의 방증이다.

풀럼전에서 박지성이 기록한 골이 바로 이런 대표적인 중거리슛이었다. 그것도 특유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편의 공격선을 저지한 후 드리블 그리고 이은 마무리 중거리슛 형태의 골이었다.

퍼거슨 감독이 뉴캐슬전에서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한 박지성의 움직임을 보고 준 출장 기회를 박지성은 골로 보답했다. 그리고 자신이 발전하고 있음을 퍼거슨 감독에게 웅변했다.

박지성의 예상외의 풀럼전 풀타임 출장은 공격적인 면이 강조될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 인터밀란전에 박지성을 스쿼드에서 제외한 퍼거슨 감독의 용병술이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분명히 박지성은 발전하고 있고 그 발전 방향이 팀의 요구와 일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로서는 박지성을 '수비형 경기 스쿼드'에만 넣기에는 아쉬움이 있고 폴 스콜스나 라이언 긱스의 대안도 필요한 게 현실이다.

풀럼전의 골이 박지성에게는 그래서 의미가 있다. 단순 대시 골을 넘어서서 경기의 흐름을 풀 수 있는 기습적인 중거리슛 능력을 보여준 풀럼전의 골은 박지성에게는 자신감을 퍼거슨에게는 박지성에 대한 재평가를 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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