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공수표' 이정준, 故 장자연 빈소 "좋은 곳 가서 편히쉬세요"
[VOD] '공수표' 이정준, 故 장자연 빈소 "좋은 곳 가서 편히쉬세요"
  • 승인 2009.03.0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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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빈소를 방문한 배우 이정준 ⓒSSTV

[SSTV|김지원 기자] '꽃보다 남자'의 '공수표' 이정준이 꽃다운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한 고 장자연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배우 이정준은 검은 정장에 검은 뿔테를 착용한 채 8일 밤 10시 10분께 경기도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이정준은 "좋은 곳 가서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꽃보다 남자' 작품을 통해서 알게 됐다. 평소 활발하고 성격 좋은 분이셨는데 (이런 일이 생겨)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꽃보다남자'의 '써니' 장자연의 사망소식을 들은 '꽃남' 제작진과 구혜선과 김소은,민영원,국지연, F4의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연기자들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팬트하우스 코끼리'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연기자 백종민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 팬들도 장자연의 미니홈피를 방문하여 애도의 글들을 남기고 있다.

장자연의 자살사건은 지난 1월 17일 무명배우 김석균(30)이 자살한 이후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연예인 자살 사건으로 또 다시 지난해의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안재환, 최진실의 자살에 연이어 진 트랜스젠더 장채원(26), 패션모델 출신 연기자 김지후(23)의 자살과 이를 모방한 일반인들의 자살이 잇따르며 사회적인 충격파를 던진바 있다.

분당 서울대병원에 차려진 장자연의 빈소에 8일 새벽부터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이하늘과 김창렬, 탤런트 서효림, 한채아가 이날 새벽 조문을 마쳤고, 구혜선 F4 등 KBS2 '꽃보다 남자' 제작진과 출연진도 경기도 KBS 수원센터 촬영을 끝마친 후 8일 오전 7시께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장자연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천정명,김기방,조동혁,이민정,김현주 등도 조문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故 장자연과 생전에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신애의 미니홈피와 한채아의 미니홈피에는 장자연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이 메인에 올라있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장자연은 그동안 친언니와 단 둘이 생활해왔다. 장자연은 부모를 한꺼번에 잃은 마음의 상처가 있었고, 평소 애완동물 등을 키우며 외로움을 달래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자연의 사망원인은 결국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보고 있다. 장자연의 사망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장자연이 목을 맨 흔적을 빼곤 타살을 의심할 만한 특이사항이 없는 점을 들어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장자연은 7일 오후 분당에 위치한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언니가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장자연의 자살사건의 첫 신고자인 언니는 "고인이 평소 우울증이 있었으며 최근 들어 집에 혼자 있는 일이 잦았었다"고 진술했다.

'꽃남' 제작자 관계자는 “밝은 성격에 연기 열정이 남다른 배우였다”며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비통해 했다.

장자연은 1982년생으로 ‘롯데제과’ CF를 통해 데뷔했으며 드라마 ‘내사랑 못난이’,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했다.

故장자연의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그의 돌연 사망소식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故 장자연의 입관식은 8일 오후 4시 진행됐으며, 발인식은 9일 오전 6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식을 마친 장자연의 유해는 같은날 8시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된다.

한편 장자연의 지인인 유모씨는 생전 故 장자연이 자신의 심경을 고백한 6장의 자필로 쓴 종이를 자신에게 전해주며 장자연이 고통받고 있음을 호소하고 꼭 해결해 달라고 부탁한 문제가 있다고 증언해 장자연의 갑작스런 사망 사유를 두고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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