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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 PA PHOTOS | ||
[SSTV｜김태룡 기자] 박지성과 히딩크의 맞대결이 영국 한 복판에서 이뤄질 수 있을까? 박지성이 시즌 2호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A컵 4강에 진출하고 히딩크가 감독을 맡은 이후 승승장구중인 첼시도 4강에 오르면서 한국팬들에게는 '아버지와 아들'로까지 불리는 두 사제지간간의 대결이 성사될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 對 미들즈브로, 아스날 對 번리전의 승자가 결정되면 영국 FA컵의 4강 진출팀은 모두 가려진다. 4강 대진은 강팀을 피해가기 위한 각 팀들의 승부조작을 피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추첨에 의해 가려진다.
추첨을 통해 맨유와 첼시가 맞 대결을 펼칠 가능성은 1/3의 확률을 가지고 있다. 퍼센트로 환산하면 33.3%.
맨유와 첼시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국내 팬들에게는 더 이상의 빅매치가 없다. 약관의 박지성을 월드컵 무대의 주전으로 길러내고 네델란드 리그에 불러들여 세계 최고 클럽인 맨유의 주전 스쿼드까지 오르게 한 히딩크와 대한민국 대표팀의 '캡틴'이자 히딩크를 최고의 스승으로 모시는 박지성의 한판 승부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무대는 세계 최고 축구 무대인 잉글랜드의 한복판이라 관심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9일 있을 FA컵 추첨에 국내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한편, 맨유는 영국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리시 FA컵 8강전 풀럼과의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이자 맨유통산 10호 골을 기록한 박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4대0으로 승리,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새벽 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 웨인 루니, 박지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풀럼을 4대0으로 대파하고, FA컵 4강행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박지성은 평점 7점을 받았다.
이날 예상을 깨고 왼쪽 미드필더로 풀타임 선발 출장한 박지성 선수에 대해 "역시 박지성이 해낼줄 알았다","희망을 주는 박지성","지성이 형 10호골 축하해요!" 등 국내팬들의 기쁨에 벅찬 축하메세지가 넘쳐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의 첼시는 7일 코벤트리 시티(2부 리그)와의 FA컵 8강전에서 드로그바와 알렉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로 승리, FA컵 4강에 안착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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