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 미디어 다음카페 출처

[SSTV｜이진 기자] 스페인에서 다섯 번째 인간광우병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해 미국소 수입에 촛불시위로 밤새워 반대해왔던 우리 국민들은 또 다시 불어 닥친 광우병 위기감에 불안해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6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의 한 도시에서 지난 1월 숨진 여성의 사인이 '인간 광우병'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스페인 정부는 “테스트 결과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있 됐지만 이 병이 산발적으로 일어난다고 해서 우리의 공중 보건이 새로운 위험에 처한 것은 아니다”라는 말로 자국민의 불안감을 진정시키려 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인간 광우병이 발견된 이후 지난해 8월 카스틸라-레온 지역의 4번째 사망자까지 연이어 인간광우병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페인이 현재 가입하고 있는 유럽 연합은 소의 척수 등 위험물질의 식용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원산지 표시를 도입하고 있지만 가입 전에 들어온 광우병 소고기를 섭취했거나 불법 원산 표시 등으로 광우병 소고기가 유통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는 200명의 사람들이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으며 사망자의 대부분은 영국인 비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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