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①] 아이돌 '더킹'…제작부터 프로모션까지 ‘자생돌’ 그 자체[SSTV영상]
[SS인터뷰①] 아이돌 '더킹'…제작부터 프로모션까지 ‘자생돌’ 그 자체[SSTV영상]
  • 승인 2017.0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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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에 ‘더킹’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영화 ‘더킹’이다. 하지만 이 영화 개봉 전에 태어난 아이돌그룹이 있다. 2014년 데뷔한 아이돌그룹 ‘더킹’의 이야기다.

2014년 첫 앨범을 낸 아이돌그룹 더킹은 세진, 최랑, 동혁, 승재, 바울로 이뤄진 5인조 보이그룹이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더킹은 데뷔 이후 중국과 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은 없어진 회사인데, 예전에 한 회사에서 만났어요. 보컬팀과 댄스팀으로 나눠져서 데뷔를 목표로 연습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회사가 없어지면서 자동으로 회사에서 나오게 됐어요. 그때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뜻이 맞는다는 것을 알았고, 저희 5명이서 활동해보자고 의기투합하고 함께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더킹 멤버들은 다른 아이돌처럼 관리해주는 회사는 없었지만, 서로를 관리해주기 시작했다. 앨범 기획은 물론, 작사 작곡, 프로모션, 스케줄 정리, 스타일 등 엔터테인먼트 업무의 전반을 멤버들이 역할을 나눠 수행했다. 해외 프로모션이나, 유통 관련 업무도 멤버 스스로 해결했다.

“곡은 저희 스스로 만들고, 비주얼이나 디자인 같은 것도 지인 도움을 받아서 만들었어요. 유통이나 스케줄 정리도 스스로 합니다. 저희는 정말 운이 좋았던 게, 주변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업무상으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다들 흔쾌히 알려주시고, 그렇게 하나하나 배우면서 저희들끼리 만들어 갔어요.”

   
 

이러한 더킹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관계자들이 알아주기 시작했고, 중국에서 다양한 무대경험은 물론 영화를 찍었다. 태국에서도 CF, 광고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들은 차근차근 자신들의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이런 더킹이 2017년에는 국내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저희는 한국인이니까, 언제나 국내활동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죠. 그래서 올해는 한국 활동에도 주력할 예정이에요. 한국 매니지먼트 회사와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고요, 2월 목표로 새 앨범을 발매해 국내 음악프로그램도 나갈 예정입니다. 그 전에 저희가 보여드렸던 음악을 정리하는 것이 최근에 발매한 앨범입니다.”

13일 발매된 ‘DAMN-OH TAPE’은 ‘더 킹(THE KING), 왕이 되기 전 마지막 준비과정’이라는 콘셉트로 작업한 것이다.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왔지만 바쁜 해외 활동으로 발표하지 못 했던 곡들을 정리해 내놓은 것으로, 앨범 제목인 ‘DAMN-OH TAPE’ 제목 그대로 DAMN! OH!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테이프라는 의미와 국내 방송 데뷔 전 그들이 내는 마지막 데모 테이프라는 이중적 의미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사실 믹싱이나, 마무리 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점도 많고 아쉬운 부분도 많아요. 하지만 본격적인 한국 활동 시작 전에 저희가 이런 애들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빨리 준비해 공개하게 됐어요. 완벽하진 않지만, 저희가 이런 음악을 추구하고 보여드리겠다는 출사표 정도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곧 발매한 앨범은 완벽하고 노력을 기해서 만들고 있으나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영화 ‘더킹’ 개봉도 같이 겹쳐서, 포털사이트에 더킹을 치면 저희 관련 글은 저 밑에서 찾을 수 있지만, 더욱 노력해서 대중의 기억 속에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체제작’을 넘어서 해외 프로모션까지 스스로 가능한 ‘자생돌’ 더킹.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밑바탕 삼아, 한국 가요계에서도 비상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