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506회] 빅뱅, 10년 쌓은 예능감 대방출…잘못 보낸 문자 지드래곤·민효린 바라기 태양·언팔의 아이콘 탑·사업 욕심 승리·의외의 섹시 대성 (종합 리뷰)
[‘라디오스타’ 506회] 빅뱅, 10년 쌓은 예능감 대방출…잘못 보낸 문자 지드래곤·민효린 바라기 태양·언팔의 아이콘 탑·사업 욕심 승리·의외의 섹시 대성 (종합 리뷰)
  • 승인 2016.12.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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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스타’ 506회 빅뱅 특집]

‘라디오스타’에 빅뱅이 최초로 출연해 독특한 개성을 뽐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I'm so sorry, But I love you! 빅뱅’ 특집으로 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지드래곤은 “현석이 형이 이번 앨범을 자축하는 자리에서 라스에 나가자고 했다. 같이 나오면 김구라를 막겠다고 했다”고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탑은 “형이 나가면 나간다고 했는데 현석이 형이 나간다고 해서 감동해서 뽀뽀를 했다. 그런데 그 뒤로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탑은 “라스 출연이 긴장이 돼서 신경 안정제를 먹었다”며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드래곤은 “마음이 여려서 작은 말에도 상처를 받는다. 요즘 자주 운다”고 폭로했다. 탑은 “입대일이 다가올수록 살이 빠진다. 내년 2월이다”며 입대 시기를 밝혔다.

승리는 “다들 입대시기를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 [‘라디오스타’ 506회 빅뱅 특집]

빅뱅 지드래곤은 “승리가 예전에는 예능에 적합한 캐릭터였다. 없는 말도 지어낸다. 어느 순간에는 생각이 많아지면서 재미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일본 활동에 관해 “승리가 중국어, 일본어를 다 잘한다. 대성이는 웃음 타율이 좋다. 한 단어만 말해도 재미있다. 승리는 일본 예능을 보면서 일본어를 공부했다. 오사카 현지분이 봐도 오사카 사람 같이 보일 정도다. 그래서 오히려 새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태양은 ‘눈 코 입’의 주인공이 민효린이라는 말에 관해 “어쨌든 실화를 쓴 노래다. 민효린 씨와 만났을 때 나온 노래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내가 오작교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뮤비를 찍을 때 여주인공을 물색할 때 민효린 씨가 지인의 지인이라서 추천했다. 촬영 현장에서 모니터 했는데 태양의 입이 귀에 걸려있었다. 슬픈 연기를 해야 하는데 웃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 [‘라디오스타’ 506회 빅뱅 특집]

이를 듣던 대성은 “나도 생기면 ‘팔다리’라도 불러야 하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태양이 티가 잘 난다. 얼굴에 잘 드러난다. 어느 날 종일 한숨을 쉬고 있으면 말하지 않아도 민효린 씨와 싸웠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태양은 민효린의 연애에 관해 “이제 3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연애에 관해 밝힌 태양은 지드래곤은 연애를 못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나 연애 잘해”라고 발끈했다.

태양은 “연애를 잘하고 완벽할 것 같이 보인다. 분명 자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데 탁월하다. 하지만 싸울 때 조언을 받으면 보통 안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이에 지드래곤은 “둘이서 다투면 보통 친구 편을 서게 된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승리는 “연애 조언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데 아주 앞뒤가 안 맞는다. 빅뱅에 슬픈 노래가 많은 이유가 다 형이 실패해서 그렇다”고 말하며 불을 지폈다. 탑은 “연애를 정상적으로 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제대로 연애를 한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승리는 “내가 여자라면 지디형이 참 좋을 것 같다. 10년 동안 룸메이트라서 잘 안다”며 “얼마 전에 단톡방에 메시지를 남긴 적이 있다”고 말했다.

   
▲ [‘라디오스타’ 506회 빅뱅 특집]

승리는 “형이 ‘미안해 오래 기다렸지. 오늘 일이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 전화도 문자도 못했네 아쉽다 보고 싶어’라고 여자한테 보낼 메시지를 우리한테 잘 못 보냈다”고 폭로해 지드래곤을 당황케 했다.

이날 빅뱅 멤버들과 ‘라디오스타’ MC들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선물을 가져왔다. 승리는 규현의 선물 상자를 열었고 그 안에는 규현이 광고하는 태국 김이 들어있었다.

이어 MC들은 빅뱅 멤버들의 독특한 개성을 공개했다. MC들은 탑의 SNS에 올라온 이상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그 중에는 승리의 자는 모습이 있었고 승리는 “자고 있는 사진 찍히는 데 트라우마가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 [‘라디오스타’ 506회 빅뱅 특집]

태양은 “화장실에서 큰일 보는 사진도 올렸다”고 말했고 이에 관해 탑은 “‘에라 모르겠다’ 나오기 3일 전이었다. 그런 의미로 귀엽게 올렸는데 미친 거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지드래곤은 승리의 사업욕심에 관해 폭로하며 “축구선수 호날두가 한국에 오면 승리가 매니지먼트 라이센스가 있어서 담당해야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라디오스타’ 506회 말미 탑은 송강호, 김윤석 등의 성대모사를 공개했다. 이에 승리는 나얼 성대모사로 응수했다.

한편 ‘라디오스타’ 빅뱅 특집은 다음주로 이어진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