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연애’ 하지원 “캐릭터와 싱크로율? 장난 좋아하는 모습 닮아“(인터뷰)
‘목숨 건 연애’ 하지원 “캐릭터와 싱크로율? 장난 좋아하는 모습 닮아“(인터뷰)
  • 승인 2016.12.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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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숨 건 연애’ 하지원 (인터뷰)

‘목숨 건 연애’의 주연배우 하지원이 영화 속 캐릭터와 실제 모습을 비교했다.

배우 하지원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타서울TV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추리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이날 하지원은 자신이 연기한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추리소설가 한제인 역에 관해 “사실 영화니까 가능한 이야기다. 실제라면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수사를 못할 것 같다”며 “본인이 마치 탐정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게 만화적이면서도 귀여웠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영화에서 제인이 벽에 붙고 살금살금 걸어 다니는 액션들이 사실 평상시 내 모습과 비슷하다. 숨어 있다가 가족들 놀라게 하는 장난도 친다. 제인이가 하고 다니는 케이프 패션도 실제로 좋아한다”며 실제 성격과 캐릭터를 비교했다.

영화 속 등장하는 케이프 패션에 관해 하지원은 “영화가 초반에는 스릴러 느낌을 끌어가고 로맨틱 코미디도 있다 보니 연기는 진지하게 하며 케이프를 이용해 동글동글한 느낌을 주면 좋을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경쾌한 역을 맡은 하지원은 “‘기황후’를 하면서 1년 가까이 긴장상태였다. 이를 해소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목숨 건 연애’ 시나리오를 만났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흥행에 관해 하지원은 “매 작품을 할 때 마다 흥행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 그렇다고 작품을 고를 때 무조건 잘 맞겠다 싶어서 선택하진 않는다. 다양한 작품을 하고 싶다. 흥행은 내 영역을 벗어난 부분이니 최선을 다해서 찍었고 잘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