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폰' 국내 공급 시작…안드로이드 시장 경쟁 심화
구글 '픽셀폰' 국내 공급 시작…안드로이드 시장 경쟁 심화
  • 승인 2016.12.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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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기업 구글이 '픽셀폰'을 내세워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 픽셀폰은 국내에 해외 구매 대행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갤럭시 노트7 단종 여파로 주춤한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들어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지난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구글은 화면 크기에 따라 5형 픽셀과 5.5형 픽셀 XL 두 종류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픽셀은 퀄컴 스냅드래곤821 칩셋이 탑재됐다. 아이폰 급의 카메라인 후면 카메라 1230만 화소, 전면 카메라 800만 화소를 지원했으며 32GB·128GB 메모리와 안드로이드 7.1 누가를 적용했다.

국내 해외 직구 사이트인 3KH는 구글 픽셀폰 국내 공급에 나서며 통신사 가입으로 픽셀 32기가 블랙을 87만원에, 픽셀 XL 32GB 블랙을 109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배송 기간은 영업일 기준 3~4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구글 픽셀폰이 국내에 들어오면 갤노트7으로 인해 주춤한 삼성 스마트폰의 대체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 제품들과 동일하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구글 제품은 소비자들이 수월하게 갈아탈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이에 연말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도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갤럭시S7 엣지의 새로운 컬러 '블랙 펄'을 선보이며 노트7의 공백 메우기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번째 색상인 블랙 펄 모델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전∙후면에 매끄러운 광택이 감도는 블랙 색상 글래스를 적용, 옆면 테두리까지 블랙으로 마감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블루코랄 컬러 등으로 호응을 얻은 만큼 다양한 컬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와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도 각종 중저가폰 전략 등으로 연말의 마지막 인기몰이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의 스마트폰 시장 진입은 믿을만한 브랜드를 원하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어 기존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가뜩이나 포화된 시장인 만큼 경계 태세가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타서울TV 조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