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뭐봤어?] ‘힙합의 민족2’ 박준면x이이경, 이게 바로 리얼 힙합 마인드… ‘사우나’ 역대급 콜라보
[TV뭐봤어?] ‘힙합의 민족2’ 박준면x이이경, 이게 바로 리얼 힙합 마인드… ‘사우나’ 역대급 콜라보
  • 승인 2016.12.07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힙합의 민족’ 박준면이 또 한 번 이센스의 랩으로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JBTC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2’에서는 박준면, 이이경, 강승현, 강민아, 양미라 등 참가자들의 일대일 데스매치 마지막 무대가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이센스의 ‘삐끗’을 선곡해 역대급 랩실력으로 관심을 모았던 박준면은 이날 강적 이이경과의 데스 매치 무대에 올랐다.

박준면과 이이경은 다이나믹듀오의 ‘사우나’를 선택했다. 공교롭게도 앞서 개코의 랩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이경과 이센스의 랩으로 호평을 받았던 박준면은 데스매치에서도 두 사람의 목소리가 모두 들어있는 곳을 선택한 것. 

이날 박준면은 랩 실력을 선보이기 전 요즘 힙합이 막 디스를 하더라”며 말문을 연 박준면은“ 시청률이 떨어지면 개인 디스전, 팀 디스전을 하는 게 싫었다. 자극적으로 가는 것 보다는 재밌게 한 판 놀다가는 게 좋은 그림인 것 같다. 이겨먹는 힙합이 아니라 즐겨먹는 힙합이 됐으면 한다"며 소신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이경 역시 “힙합은 왜 이렇게 맨날 싸우는지 모르겠다. 저희는 사랑으로 대결하겠다”며 박준면의 생각에 힘을 더했다.

두 사람은 소신 발언만큼이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무대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경쟁이 아닌 진정한 ‘콜라보 무대’의 의미를 더하며 역대급 무대를 완성한 두 사람은 승패를 떠나 진정한 ‘힙합 정신’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게 했다.

이날 투표 결과 박준면이 이이경에게 단 4표차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두 사람이 보여준 ‘리얼 힙합’ 정신은 우승자 못지 않았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JTBC ‘힙합의 민족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