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음주운전 블랙박스 공개, 가드레일 받고 중앙선 침범 '후속조치 없이 쌩~'
강정호 음주운전 블랙박스 공개, 가드레일 받고 중앙선 침범 '후속조치 없이 쌩~'
  • 승인 2016.12.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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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음주운전, 새벽 질주.. 가드레일 받고 중앙선 침범까지 '후속조치 없이 쌩~'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정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물피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정호는 이날 오전 2시48분께 술을 취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인근 우회도로를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차량과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강정호는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 블랙박스를 확인한 경찰에 들통이 났다. 경찰이 출동하자 동승자는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강정호가 운전자란 사실을 파악한 후 소환해 오전 5시 30분부터 조사를 벌였다.

경찰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강정호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중앙차선을 침범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들과 추돌할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강정호는 차량 범퍼가 부서지면서 다른 차량에도 흠집이 났지만 후속 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KBS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