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 혈중 알코올 농도 0.084% 면허 정지 수준 ‘1차 조사 후 귀가’
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 혈중 알코올 농도 0.084% 면허 정지 수준 ‘1차 조사 후 귀가’
  • 승인 2016.12.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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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 혈중 알코올 농도 0.084% 면허 정지 수준 ‘1차 조사 후 귀가’/사진=뉴시스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 선수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물피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강정호는 이날 오전 2시48분께 술을 취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인근 우회도로를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차량과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다.

강 선수는 경찰서에 출석해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상대측 차량에 흠집이 나고 국가시설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났을 뿐 사상자는 없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 선수는 2014시즌을 마친 뒤 한국 야수 최초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6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을 때 데이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피해여성인 23세 여성과 연락이 닿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