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 메시 "선수들 추모…명복을 빈다" 애도글보니?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 메시 "선수들 추모…명복을 빈다" 애도글보니?
  • 승인 2016.12.0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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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한 가운데 리오넬 메시가 직접 애도의 뜻을 밝혔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현역 세계 최고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축구계에 정말 슬픈 날이다. 샤페코엔지 선수들과 다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그 가족과 친구들을 위로한다. 명복을 빈다"는 글과 함께 샤페코엔지 구단 로고와 명복을 빈다는 뜻의 검은 리본 사진을 올렸다.

하루 전날인 28일 브라질 프로축구팀 선수단을 포함해 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콜롬비아 산악지대에 추락해 최소 75명이 숨졌다. 

참사를 당한 축구팀은 아마추어팀으로 시작해 2년 전 처음 브라질 1부 리그에 오른 팀으로 알려졌다. 

산산조각난 잔해들이 처참하게 널브러져 있고, 비행기 기체는 완전히 찌그러져 원래의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다. 

콜롬비아 경찰은 "정말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6명의 부상자를 사고 지역에서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 비행기에는 브라질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 22명과 축구 기자 21명도 포함됐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지난달 30일 예정된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창단 이후 2014년에 처음으로 1부 리그에 진출한 샤페코엔시는 팀 역사상 가장 큰 경기를 앞두고 변을 당했다. 

CNN 등 외신들은 신데렐라의 축구 이야기가 비극으로 끝났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중이지만, 추락 직전 여객기가 전기 고장으로 비상 신호를 보냈다고 콜롬비아 항공당국이 설명했다. 

추락 직전 레이더에 잡힌 여객기의 행적도 제자리에서 도는 모습이 포착돼 전기 결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객원기자/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