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민족2 7회] 문희경∙이미쉘∙장기용 등 ‘우승 후보’들의 데스매치 격돌…창조-오현민 승자는?
[힙합의 민족2 7회] 문희경∙이미쉘∙장기용 등 ‘우승 후보’들의 데스매치 격돌…창조-오현민 승자는?
  • 승인 2016.11.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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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의 민족2’ 문희경과 다나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데스매치를 벌였다.

29일 밤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 7회에서는 스위시 팀의 문희경과 핫칙스 팀의 다나의 1:1 데스매치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에픽하이의 ‘부르즈 칼리파’를 선곡했고, 문희경은 다나와의 치열한 신경전 사이에서 개코의 랩 파트를 선점해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데스매치 당일 새벽부터 진행된 리허설에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다나의 훅이 끝난 뒤 바로 문희경의 랩이 들어가야했지만 다나가 일방적으로 중간에 네 마디를 넣어버린 것.

심지어 다나는 새벽 촬영을 이유로 리허설에 불참해 스위시 프로듀서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주석은 “사실 그 네 마디를 안 넣어도 상관없는 것이긴한데 선생님이 돋보이는게 싫다 이거다”라며 다나를 비난했다.

다나의 프로듀서인 치타 역시 “서로가 되게 경쟁을 많이 하는 게 안보이는 불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본공연 데스매치에서 문희경과 다나는 무대 시작전까지 눈도 맞추지 않은 채 끊임없는 신경전을 벌였다. 이어 두 사람은 ‘브루즈 칼리파’의 비트에 맞춰 공연을 선보였고, 무대를 마친 뒤 프로듀서들은 “래퍼야 래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를 마친 뒤 베이식은 “노력으로 치자면 문희경 누나가 꼭 결승전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그 순간 다나는 “경소랗네. 베이식이라고 했나?”라며 삿대질과 함께 베이식을 도발했다.

이에 베이식은 굳은 표정으로 “그래 베이식이다”라고 응수한 뒤 급히 눈을 가리며 당황했다. 이어 다나는 “식아, 누나가 정말 연습은 열심히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베이식은 “우리 동갑이야”라고 말했고, 다나는 “그래 팔이 안으로 굽는 소리 그만하고”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무대를 마친 뒤 투표 결과 문희경이 64표, 다나가 36표로 문희경이 승리했다.

   
 

이어 쎄쎄쎄 팀의 스피카 김보아와 스위시 팀의 다이아 은진의 1:1 데스매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타이니의 ‘Cinderella’를 선곡했고, 김보아는 걸크러쉬 매력이 터지는 묵직하고 힘있는 랩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마이크를 든 다이아 은진은 남심을 저격하는 상큼한 미소와 노출을 감행하는 화려한 춤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은진은 랩 도중 웃옷을 살짝 벗으며 섹시한 춤을 춰 방청객으로 참여한 남성 팬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무대를 마친 뒤 프로듀서들은 박빙의 무대에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고, 투표 결과 김보아가 57대 43으로 은진에게 승리했다.

김보아는 소감을 묻는 신동엽에게 “너무 좋아요”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고 은진은 “그래도 좋은 무대 했고 후회없이 한 것 같아서 저는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단연 눈길을 끌었던 것은 ‘랩 괴물’ 쎄쎄쎄 팀의 이미쉘과 핫칙스 팀의 장기용의 1:1 데스매치 무대.

이날 방송에서 이미쉘은 데스매치 상대를 지목하는 자리에서 핫칙스의 장기용을 선택했다. 장기용은 훈남 모델 래퍼로 화려한 랩 실력 때문에 화제가 됐던 인물이었다.

예상치 못한 강력한 빅매치 성사에 핫칙스팀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장기용 역시 “저는 지금 굉장히 무섭다”면서도 “제가 가지고 있는 느낌과 미쉘 님이 가진 느낌이 시너지가 폭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쉘은 “어차피 경쟁을 해서 이길거라면 기왕이면 잘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고 장기용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무대 시작 전 장기용은 서울패션위크를 마치고 온 탓에 저조한 컨디션을 토로했고, 반면 이미쉘은 “이미쉘이 이깁니다”라며 무한 자신감을 뽐냈다.

두 사람은 MOBB의 ‘붐벼’를 선곡했고, 장기용은 저조한 컨디션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랩과 귀여운 무대매너로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이미쉘 역시 급이 다른 랩과 시원시원한 가창력까지 더해 프로듀서들은 물론 관객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무대를 마친 뒤 투표 결과 이미쉘과 장기용이 동점을 기록했고, 두 사람은 나란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JTBC ‘힙합의 민족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