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환 추기경 각막기증 신청서 공개되었다 ⓒ SSTV(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제공(우)

[SSTV｜이새롬 기자] 지난 16일 선종한 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후 각막 기증을 서약하는 사진과 장기기증 신청서가 공개돼 화제다.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990년 1월 5일 당시 68세의 김 추기경이 각막기증 신청서에 서명하는 장면과 신청서를 안은행에서 제공받아 26일 공개했다.

또한 강남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어제 오후 고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을 두 사람에게 이식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시력을 어느 정도 회복할지는 경과를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으며, 누가 추기경의 각막을 기증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이는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익명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수혜자도 추기경의 각막을 이식받은 사실을 알 수 없다.

한편, 故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 이후, 장윤정, 서인영, 정한용 등 인기 연예인들의 각막기증 참여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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