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7.3 강진, 일본 지진은 슈퍼문 때문? 분석보니 '맙소사'
일본 후쿠시마 7.3 강진, 일본 지진은 슈퍼문 때문? 분석보니 '맙소사'
  • 승인 2016.11.23 0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일본 후쿠시마 7.3 강진, 일본 지진/사진=MBN 방송 캡처

일본 후쿠시마 7.3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며칠 사이에 지구촌에 큰 강진이 잇따라 일본 지진의 원인이 '슈퍼문' 때문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22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일어 났다.

.

지구촌에서 며칠사이 이렇게 큰 강진이 세차례나 잇따르고 있어 원인이 땅 밑이 아닌 하늘에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오전 5시 59분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일어났다.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긴급 회견에 나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즉각적인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약한 쓰나미 외에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일본 국민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하지만 나흘 새 지구촌에선 강진이 잇따르면서, 일각에선 지난주 떴던 68년 만의 대형 보름달, 슈퍼문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MBN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대 연구진은지난 1976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규모 8.2 이상의 초강력 지진 12개 가운데 9개가 보름달이나 그믐을 전후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2004년 인도네시아와 2010년 칠레 대지진,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대표적이다.

보름달이나 그믐 때엔 달이 태양과 힘을 합쳐 지구를 일직선으로 강하게 당기는데, 이때 지구의 지각판이 스트레스를 받아 지진이 쉽게 날 수 있다는 얘기다.

지질학계도 어느정도 연관성을 인정하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땅이) 약화돼서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으로 바뀔 수 있다. (작은 지진이 아닌) 큰 지진을 유발하기 위해선 다양한 작동원리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많은 이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문을 바라보는 보통 사람들의 걱정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객원기자/ 사진=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