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⓶] 20살 곽동연이 말합니다, #고독 #행복 #항동철길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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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111’을 본 사람이라면 곽동연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서 트레이닝을 받는 장면을 기억 할 거다. 씨엔블루, TF아일랜드, 신인이었던 AOA 등이 소속사 대표, 직원들과 함께 출연한 예능이었다.

그때 곽동연은 소속사에서 내준 과제를 검사 받기도 하고, 씨엔블루 FT아일랜드에게 레슨을 받아 월말평가를 받았다. 2013년 방송에서 아직 연습생이던 곽동연이 언제 쯤 연습생 신분을 벗어났는지도 궁금했다.

“2014년 10월 말까지 다돼서 쯤? 회사와 2년 정도 의견을 주고받았어요. 작품에서 주연을 하면서 분량이 많아졌는데 연습생 생활을 함께 하는 게 힘들었어요. 밤 11시까지 기타 레슨을 받고 새벽 3시에 촬영을 하러 간 적도 있어요. 처음에는 기타 레슨을 미룰 수 없을까 회사에 물어봤는데 혼이 났어요. 제가 연기를 한다고 해서 생각이 바뀌면 안 된다는 게 회사의 이야기였어요. 저는 그런 뜻으로 말 한 게 아니라서 속상했어요. 전 그때 제가 할 몫을 온전히 하고, 연습은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오랫동안 회사와 이야기를 했고, 회사에서도 제가 허투루 하는 얘기가 아니구나 하고 알아주셨죠.“

곽동연은 처음 밴드로 시작을 했다. 소속사는 부수적으로 연기를 가르쳤는데, 재밌고 또 답답한 것도 해소가 됐다. 다른 연습생들보다 연기에 관심이 생겼고 오디션을 보내주기도 했다.

“연습생 때 슬럼프가 있었어요. 1년에 휴일이 10일 정도였어요. 연습실과 학교, 집이 전부였거든요.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와 가본 곳도 별로 없었어요. 그러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했는데 처음에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그때 소속사가 영등포였는데 다른 곳을 가니까 신기했어요. 연기하는 게 재밌고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배우로 길을 정한 다음 날 기타를 팔았어요. 제가 원래 밴드에선 기타였어요. 그리고 바로 카메라를 샀죠.(웃음)”

지금도 여전히 취미 삼아 사진을 찍는다.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 장에서도 종종 촬영 현장, 배우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 찍으러 밖에 나가기도 해요. 차가 없어서 멀리 나가진 못하지만, 오류동 항동철길에 간 적이 있어요. 거기가면 계절마다 다른 느낌이에요. 여긴 평일 오전에 가는 게 좋아요. 사람이 많거든요. 그 길을 혼자 걷는 게 좋아요. 바닥에 좋은 문구들이 있는데, 그 시를 읽으면서 천천히 걸어요. 혼자 살다보니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가지게 됐어요. 아, 상암동 하늘공원도 좋고요.”
   
 
   
 

2014년 출연한 MBC ‘나혼자산다’에서 곽동연은 솔로 라이프를 공개했다. 그때 연습생 생활을 위해 상경한 곽동연이 자취를 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기특함으로 다가왔다. 시청자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곽동연을 응원하면 곽동연 역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당시 ‘무려’ 고등학생이던 곽동연은 ‘인생은 고독’이란 말을 남겼다. 여전히 같은 생각일까?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에요. 고독이 마냥 나쁘지 않아요. 거기서 분명히 얻고 배우는 것 있어요. 성숙해 질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인생이라는 게 참 뭐라 해야하나 내가 뜻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야하는 것 같아요. 언제 무슨 일 생길지 모르니까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그래야 후회가 덜 남아요. ‘그때 하지말걸’ 하는 게 낫잖아요. 어떤 것을 행동해야, 그 선택에 대해 잘못됐다는 것을 배우잖아요. 요즘 들어 인생은 고독해서, 주변과 더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을 나누고 함께 지내야 더 행복한 삶이되고, 나를 위해, 그리고 남을 위해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살아야죠.”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갓 20살의 말이 맞나 싶을 정도다. 내친김에 행복까지 물어봤다.

“행복이란 게 별게 아닌 것 같아요. 아침에 잠 깨려고 커피마시면서 찬바람을 맞는 것, 배고프다가 맛있는 것 먹을 때 느끼는 행복. 작은 것에 행복을 느껴야 인생의 질의 높아지는 거 아닐까요? 행복 하다고 받아들이면 그냥 그 사람은 행복한 삶, 그렇지 못하면 조금 덜 행복한 삶을 사는 거 아닐까요?”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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