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혜 자수, 이시아에게 구윤재 USB 넘긴 뒤 "그를 믿지 마라"(별난 가족)
길은혜 자수, 이시아에게 구윤재 USB 넘긴 뒤 "그를 믿지 마라"(별난 가족)
  • 승인 2016.11.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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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혜가 결국 자수를 하고 떠났다.

31일 방송된 KBS1 일일 드라마 '별난 가족'(이덕건 연출/손지혜, 정지은 극본) 130회에서 강삼월(길은혜)이 직접 자수를 하고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떠났다.

이날 강삼월이 장미리 본집에서 칩거하고 있는데 강단이(이시아)가 사람을 데려왔다. 구충재(강서준)은 삼월을 찾아와 자수를 종용하며 "기다리겠다"고 그녀를 달랬다. 강삼월은 "저한테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글썽거리며 물었고 구충재는 "삼월 씨를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강삼월이 강단이의 방에 들어오는데 통화 내용을 엿듣게 됐다. 단이는 삼월이 밀항할 수 있게 구윤재(김진우)에게 돈을 빌리고 있었다. 강삼월은 깜짝 놀랐고 단이는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단이는 삼월과 심순애(전미선)가 놀랄까봐 자신이 모아둔 돈이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삼월은 단이가 꾸려준 밀항 짐을 들고 집을 나섰다. 삼월은 떠나기 전 단이에게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물었고 단이는 "어릴때 내가 아이들에게 맞고 있으면 네가 달려와서 구해줬잖아. 고모라고 도와줬듯 나도 널 돕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결심을 굳힌 삼월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단이에게 "구윤재 본부장을 믿지 마라. 믿을만한 사람 아니다. 돈 빌린 것도 꼭 돌려주라"고 당부했다. 그녀는 주머니에서 USB를 꺼낸 뒤 단이에게 넘겼다. 구윤재의 비리가 담겨있는 USB로 그에게는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한 바 있다.

삼월은 마지막으로 강단이에게 설동탁(신지훈)과 아무일 없었다고 털어놨다. 삼월은 단이가 동탁과 다시 잘 되길 바라며 경찰을 따라 장미리를 떠났다.

과연 강단이는 구윤재의 USB를 어떻게 할지, 설동탁과는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서울TV 김혜정 기자/사진=KBS1 '별난 가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