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이재명 “박근혜 대통령, 이미 대통령 아니야” 날선 비판…이철희·김성태·이준석 ‘최순실 게이트’ 언급
‘썰전’ 이재명 “박근혜 대통령, 이미 대통령 아니야” 날선 비판…이철희·김성태·이준석 ‘최순실 게이트’ 언급
  • 승인 2016.10.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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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전’ 김성태 이재명 이준석 이철희

‘썰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과 최순실 게이트에 관해 언급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관련 이슈를 다뤘다. 이날 ‘썰전’에는 이재명 시장, 이철희 의원, 김성태 의원, 구상찬 전 의원, 이준석 대표 등 정계 인사들이 전화 연결로 출연했다.

전원책은 ‘최순실 게이트’에 관해 “공적인 시스템을 무너뜨린 사적시스템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대한민국 이끌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며 하야에 관해 언급했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이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개헌까지 망쳤다”며 ”당 지도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다. 이정현 당 대표는 대표직에 맞지 않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이재명 시장은 “아무도 보지 않는 저급한 막장 드라마다”며 “새누리당도 조연이다. 국민을 바보로 알고 있다”고 이번 사태를 강하게 꼬집었다.

이재명 시장은 “수년 동안 국정운영에 대해서 집권여당이 몰랐다면 정치 그만둬야 한다. 모를 수 없고 몰랐다면 바보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예전부터 점쟁이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었다. 상당히 일리 있다고 생각했었다. 통상적인 국민의 언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관해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권위를 완전히 상실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모르고 있던 사람이 많았다. 이런 형태일줄 몰랐다. 2015년 초에도 이런 것으로 십상시의 전횡인가 하는 말은 있었다. 거기까지 유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최고 위원들이 모두 별 말이 없다. 이정현 대표 같은 경우는 수습해야 하는 위치인데 말실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철희 더민주 의원은 “차분하게 가려고 하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라 ‘박근혜 게이트’라고 본다. 본인이 인정했다. 권력의 사유화라고 본다. 최순실 씨가 국정 농단에 개입했는지를 따지는 것보다 본질적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철희 의원은 “특검을 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검찰의 그동안의 행태를 보면 믿음이 없다. 국정조사의 필요성도 논의 중이다. 사회와 정치권이 고민할 문제다”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 JTBC ‘썰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