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제거 동영상, 가창력 검증의 가늠자 될까?
MR제거 동영상, 가창력 검증의 가늠자 될까?
  • 승인 2009.02.1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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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제거 동영상 캡처 ⓒ 미디어 다음

[SSTV|이진 기자] MR 제거 동영상 공개로 국내 대표적 아이돌 스타들의 가창력이 도마위에 올랐다. 빅뱅,소녀시대,동방신기 등은 쾌재를 불렀고 원더걸스,카라,태군 등은 직격탄을 맞았다.

몇몇의 네티즌들이 MR(Music recoreded의 약자, 보컬없이 멜로디와 코러스만 녹음된 상태의 음원)을 줄이고 보컬 소리를 강조한 'MR제거' 동영상을 공개했다. MR제거 동영상의 대상은 동방신기, 원더걸스, 빅뱅, 소녀시대, 슈퍼쥬니어 등 최근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다.

네티즌들은 음색조절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컬의 중심대역이 되는 주파수를 강조하고 나머지 대역은 깎는 방법으로 이 같은 MR제거 동영상을 만들었다. 해당 동영상은, 실질적으로 여러 소스가 섞인 상태에서 단일 소스만 뽑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MR 부분이 조금은 들리기도 하지만 비전문가들이 만들어낸 영상치고는 보컬 부분을 잘 강조해서 만들었다.

MR제거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가수 세븐과 동방신기, 빅뱅, 천상지희 등에 대해서 "기본기가 탄탄하다", “이렇게 실력파 가수인 줄은 몰랐다”며 “팬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가수 원더걸스와 카라, 신인가수 태군의 경우 가창력에 대해 지적을 받는 불명예를 얻었다. 네티즌들은 "내가 불러도 저것보다 낫겠다", "춤을 추느라 노래에는 안중에도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태군은 코러스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노래를 부르다 말다하는 모습을 보여 '선택형 라이브'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몇몇 가수들이 라이브 무대에서 노래보다는 전반적인 퍼포먼스에 더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MR제거' 동영상이 나와 소위 '가수'의 '가창력 검증'이라는 웃지 못 할 에피소드가 발생했다. 그러나 가수(歌手)라면 노래를 부르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만큼 노래가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발라드 가수든 댄스 가수든 장르를 불문하고 '가수'라면 라이브가 기본이라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다. 그래서 유명 가수로 추앙을 받는다면 '가창력'에 있어서 그만한 책임감과 프로 정신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화려한 댄스와 외관에만 치중해서 정작 '가창력'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다면 '가수'가 아닌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이 정도(正道)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번 MR제거동영상을 접하면서“아이돌 가수가 보이는 외관보다 가창력에 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런 검증이 필요 없도록 자기 노래는 완벽하게 소화하는 프로가 되길 바란다”는 소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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