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이경규 "강호동과 촬영, 10명하고 하는 것 같아…진이 빠진다" (제작발표회)
'한끼줍쇼' 이경규 "강호동과 촬영, 10명하고 하는 것 같아…진이 빠진다" (제작발표회)
  • 승인 2016.10.19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끼줍쇼’ 이경규와 강호동이 23년 만에 함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JTBC 사옥에서 JTBC 食큐멘터리 ‘한끼줍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CP 윤현준, PD 방현영, 방송인 이경규, 강호동이 참석했다.

‘한끼줍쇼’는 대한민국 평범한 가정의 저녁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이경규는 출연소감에 대해 “제의를 받고 많은 생각을 했다. 우리가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 윤PD와 방PD를 만나서 회의를 한 결과 새롭겠다는 생각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동네, 한 동네 그 마을의 역사를 구석구석 소개해주고, 이런 걸 우리가 놓치고 있었구나하는 마을의 모습, 사람사는 모습이 있다”며 “근래에 보기 힘든 예능프로그램이구나란 생각이 2주 녹화하고 알았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23년 만에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언젠가는 강호동씨와 함께 출연해야겠다는 마지막 카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빨리 잘 집어 던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강호동은 “저도 (이경규와) 20년이 넘도록 왜 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없을까 생각했다. 그동안 제안이 없었는데 저도 궁금하다”라며 “섭외를 받은 뒤 경규 선배에 대한 존경과 신뢰는 말할 것도 없고 두 PD분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사실 요즘 오락프로그램하면 5~6명이 함께 촬영하는데 근래 2명은 없었던 것 같다.  제 입장에서는 10명하고 하는 것 같다. 너무 시끄럽고 얼굴도 너무 크고 진이 빠진다. 이걸 다 받아줘야하니깐. 근데 녹화 결과가 좋으니 만족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JTBC ‘한끼줍쇼’는 오늘 19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타서울TV 조인경 기자 / 사진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