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역올킬 '위너스리그 사상 최초로 7전제 역올킬, 2회올킬' 위업

[SSTV｜김태룡기자]'폭군’ 이제동(화승)이 위너스 리그 사상 최초로 7전제 공식 역올킬 성공과 2회올킬 달성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하며 소속팀 화승에 리그 5승의 기쁨을 안겼다.

이제동은 17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4주차 4경기 온게임넷과의 대결에서 7전제 역올킬을 성공시키며 온게임넷을 제압하고 위너스 리그 5승에 우뚝섰다.

이날 화승을 살린건 이제동 한명 뿐이었다. 화승은 이학주가 김창희에게 패한데 이어 노영훈과 구성훈마저 연속으로 무너지며 벼랑에 몰렸다.

이어 대장으로 출전한 이제동까지 패한다면 오히려 선봉 올킬을 당하게 될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이제동은 달랐다. 이제동은 첫 상대인 김창희의 올인 러시를 잘 막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이제동은 이어진 박명수와의 대결도 승리로 마무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동은 세번째 원종서와의 경기에서 순간적으로 흔들렸다. 이제동은 초반 원종서의 전략에 오버로드와 드론을 잃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역전하며 승부를 7세트로 몰고 갔다.

드디어 신상문과 양 팀의 에이스의 격돌인 7세트. 이제동은 빠르게 사이언스 베슬을 생산하는 신상문을 상대로 적절한 체제 전환과 상황 판단 능력을 선보이며 위너스 리그 최초 역올킬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화승은 시즌 최초로 20승 고지에 오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이제동의 위너스 리그 최초 역올킬과 2회 올킬의 쾌거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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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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