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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세종문화예술회관 세종홀에서 2009 김건모 전국투어콘서트 소울 그루브(soul groove)’ 제작발표회 겸 기자회견을 가진 클론의 강원래, 구준엽, 김건모, 김창환 ⓒ SSTV | ||
[SSTV | 최수은 기자 | 김영은 PD] 13년 만에 김창환과 손잡은 김건모가 전국투어 콘서트를 준비한다.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할 이번 김건모의 콘서트에서는 김창환 사단의 클론이 합세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09 김건모 전국투어콘서트 소울 그루브(soul groove)’ 제작발표회에 김건모를 비롯해 김창환, 구준엽, 강원래가 참석해 이번 콘서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김건모는 “음악적인 부분 외에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며 “그것을 위해 특별히 클론의 구준엽과 강원래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구준엽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공연 중간 중간에 김건모의 댄스음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일렉트로닉한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아껴둔 비장의 퍼포먼스도 건모형을 위해 써먹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원래는 “90년대에 김건모가 핑계를 불렀을 때 그 뒤에서 같이 춤을 춘 댄서가 내 아내 김송이었다”며 “유부녀 댄서와 김건모의 90년대 핑계를 재현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제 마흔을 훌쩍 넘어버린 김건모는 “10여개의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하기위해 체력증진에 힘쓰고 있다. 운동을 시작했고 자전거를 구입해 자주 타고 다닌다”며 “오랜 시간 무대에 서있으려면 하체 힘이 중요한 것 같다. 또 좋은 책을 읽고 잠도 푹 자고 술을 좀 줄였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건모는 “매일 춤, 노래 연습하니 그게 쌓이고 쌓이면 1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하기에 충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창환은 “건모가 나랑 헤어져 있을 때의 공연을 건모와 그때 공연을 함께 진행했던 스텝들을 통해 이야기를 들은 바에 의하면 다이나믹한 부분이 많이 부족하더라”며 “비록 나이가 마흔 셋이지만 빅뱅과 같은 열정으로 그만큼 연습을 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려고 한다. 술 좋아하는 건모가 일주일에 2-3회로 술을 줄이며 맹연습하고 있다”고 김건모의 설명에 부족한 부분을 매 꿨다.
한편 ‘결혼’에 대한 질문에 김건모는 “올해는 힘들 것 같다”며 “예전에 ‘김건모 장가보내기 추진위원회’가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술 먹고 끝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2009 김건모 전국투어콘서트 소울 그루브(soul groove)’는 4월 8-9일 서울을 시작해 10개 이상의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며, 현재 김해, 대전 등은 장소와 날짜가 확정된 상태. 그 외에도 제작사측은 “인천, 청주, 제주, 전주, 대구, 분당, 일산, 부산 등에서 콘서트의 날짜와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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