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에이핑크 “오매불망 기다린 완전체 활동…1위하면 ‘비핑크’ 되겠다”
[SS인터뷰] 에이핑크 “오매불망 기다린 완전체 활동…1위하면 ‘비핑크’ 되겠다”
  • 승인 2016.10.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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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만의 컴백이다. 걸그룹 에이핑크가 정규3집 ‘Pink Revolution’로 대중 곁에 돌아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앨범, 멤버들의 얼굴에는 설레임이 가득했다. 최근 스타서울TV와 만난 에이핑크는 새 앨범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우선은 컴백을 하게 되서 기쁘고 설렌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팬 여러분들 만날 수 있어서 즐겁다. 저희가 공백 기간이 길어서, 컴백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타이틀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오매불망 기다렸던 활동이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딱 맞는 곡으로 활동할 수 있어서 저희는 굉장히 만족하는 활동인 것 같다.”(초롱, 은지)

2011년에 가요계에 에이핑크는 어느덧 데뷔 6년차가 됐고, 그 사이에 수많은 후배가수들이 데뷔를 했다. 음악방송 대기실에서도 어느덧 연차로 상위권에 위치하게 됐다.

   
 

“데뷔 6년차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다. 근데 우리는 항상 공백 기간이 항상 길었기 때문에 선배가 된 느낌이 나긴 나는데 굉장히 낯설다. 후배님들이 인사하면 놀라서 인사하게 한다. 저희를 어려워하는 후배님들이 있으면 제가 더 어렵다.(웃음)”

선배 걸그룹으로서, 눈에 들어오는 후배가 있냐고 묻자, 에이핑크는 “후배 분들 모두 대단하다”면서 “못하는 게 없다. 만능엔터테이너인 것 같다”면서 입을 모았다.

정은지는 “다들 특기랑 장기가 대단하신 것 같다. 얼마 전에 우주소녀 성소 분께서 리듬체조 하는 걸 봤는데, 너무 잘하시더라. 다른 후배 분들도 여러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시는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난 지금부터 무엇을 배워야하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에이핑크는 이번 앨범에서 그룹의 정체성인 청순함을 유지하면서도 성숙함과 약간의 섹시함도 넣었다. 이러한 모습은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 무대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이제 저희가 '몰라요'를 부르면 데뷔 때랑 느낌이 너무 다르다. 콘서트 때도 ‘몰라요’를 많이 불렀는데, 옛날 같은 느낌이 안 나더라. 진짜로 그 나이 때 낼 수 있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저희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어리고 예쁜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따라가기는 힘든 것 같다.”

“저희 솔직히 나이가 많진 않지만, 요즘 데뷔하는 친구들이 진짜 어리다. 2001년생. 깜짝 놀랐다. 내려놓았다.(웃음) 얼마 전에 저희가 다른 방송에서 '몰라요'를 출 기회가 있었다. 뭔가 풋풋한 느낌이 안 나더라. 데뷔 때처럼 해보자해서 진짜 오버하면서 했는데 안 되더라. 때문에 앞으로 자연스럽게 성숙함을 보여드리고 싶다. 억지로 귀여운 모습 보여드리는 것보단 저희의 매력이 잘 보일 수 있도록. 그래도 저희가 생각했던 성숙으로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에이핑크는 이번 활동을 위해서 외모 가꾸기에서도 신경을 썼다. 보미는 7kg를 감량했고, 은지 역시 헬스를 통해 미모와 건강 모두 잡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정은지 복근’ ‘보미 미모’ 등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은지는 “공백기 동안 맞는 운동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요가랑 필라테스는 하루 하고 그만뒀다. 호흡 조절이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요즘은 피티를 하고, 치킨을 먹으면서 조절하고 있다. 치킨을 좋아해서 가지고 다니는 도시락도 닭가슴살, 닭소세지 등이다.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조절하고 있다”면서 비결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에이핑크는 음악프로그램 1위 공략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에이핑크는 “우리는 어디를 가던지 비를 몰고 다닌다. 그래서 팬들이 ‘비핑크’라고도 불러주시는데, 음악프로그램 1위를 한다면, 얼굴에 분무기를 뿌리면서 진짜 비핑크가 되어 노래를 부르겠다”면서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인 만큼 팬 분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활동할 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스타서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