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8월 15일 광복절 황금연휴 가볼만한 곳… 울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요트·핀수영·카누,화천 토마토축제 토마토만 57t,제주 흑한우 축제 한우 보신상품·말고기,2016 DMZ 평화콘서트 B1A4·EXID,단양아로니아축제,송파백중놀이
[주말여행] 8월 15일 광복절 황금연휴 가볼만한 곳… 울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요트·핀수영·카누,화천 토마토축제 토마토만 57t,제주 흑한우 축제 한우 보신상품·말고기,2016 DMZ 평화콘서트 B1A4·EXID,단양아로니아축제,송파백중놀이
  • 승인 2016.08.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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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포함한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내일인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 월요일까지 토,일,월요일 3일 연휴가 생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복절까지 연휴 내내 무더위가 계속된다.

황금연휴를 이용해 가볼 만한 전국의 축제를 모아봤다.

   
▲ 여수시

◆ 울진 제11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막

경북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엑스포공원에서 ‘제11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막한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염전해변과 망양정해수욕장, 후포요트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해양스포츠 축제에 걸맞게 해양스포츠 선수 3000여명과 일반 체험참가자 등 총 5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식종목으로 요트와 핀수영, 카누,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열리고 바다수영과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수중사진촬영대회 등이 번외종목으로 개최된다.

일반인들도 이 기간 중 씨카약과 바나나보트, 모터보트, 해수풀, 돌고래슬라이딩, 에어블랍, 씨워킹 등 다양한 해상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제전기간 중 염전해변에서 바다사랑 오행시과 바다엽서 그리기 등 다양한 해양 문화경연도 펼쳐져 스포츠제전의 열기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는 해양수산부 최준욱 해양산업정책관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임광원 울진군수를 비롯 지역인사, 선수단, 군민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식전 이벤트 행사로 개막을 축하하는 국가대표 치어팀 빅타이드의 시범과 손도장 태극기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이어 노라조, 알리, 금잔디, 최누리 등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임광원 군수는 “이번 대회는 해양스포츠의 역동성과 울진 바다의 감성이 어우러지며 역대 최고의 제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해양스포츠 제전을 통해 국제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급부상해 푸른 바다 울진의 미래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뉴시스

◆ 화천, 토마토 축제

화천에서는 토마토 축제가 열린다. 올해도 강원 화천군 제14회 토마토축제에서 스페인의 '라 토마티나(La Tomatina)' 못지 않은 토마토의 바다가 펼쳐진다.

화천군과 화천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사내면 일원에서 열리는 토마토 축제 체험행사에 토마토 57t을 투입한다.

메인 이벤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와 '토마토피아존'에서 사용될 이 토마토는 화천군이 농가들과의 계약을 통해 구매한 것들로, 주로 상품성이 없는 완숙이나 규격미달 파지 토마토다.

농가들은 팔수 없는 토마토로 소득을 올리고, 화천군은 저렴하게 구입한 토마토로 축제장을 채우며 매년 전국에서 10만 명 이상을 불러모으고 있어 1석2조 효과를 보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최고 품질의 화악산 찰토마토를 구입할 수있는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지난해 축제에서는 1억6000여만원이 넘는 토마토가 날개돋친 듯 팔려 나갔다.

특히 축제의 빅 이벤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는 13일(토)부터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치러지며 매회 약 9t의 토마토가 행사장을 가득 채워 말 그대로 ‘토마토의 바다’를 연출할 전망이다.

금반지는 매회 3.75g(1돈) )짜리 5개, 1.875g(반돈) 짜리 5개 등 총 10개가 토마토 속에 숨겨지며 3일 간 모두 168.75g(45돈)의 황금반지가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린다.

화천군 관계자는 "토마토축제에서는 ‘황금반지’이외에도 30여종의 전시,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귀포시 축협

◆ 흑한우 만나러 제주로?

서귀포시축협(조합장 송봉섭)은 15일까지 서귀포시축협 흑한우 명품관에서 제주 흑한우 사업 활성화 및 한우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제1회 제주 흑한우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흑(한우)·한우·말고기·축산물 가공 상품 판매 뿐 아니라 1일 상설 음식점도 같이 운영된다.

또한 도민 및 관광객을 위한 흑한우 씨름대회·팔씨름대회·사생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서귀포시 흑한우명품관에서는 행사 기간 흑한우·한우 암소 구이 상품 10~30%, 불고기 및 장조림 상품은 15~30%, 산적용 상품은 10%, 국거리는 15% 할인·판매된다.

한우 보신상품은 20~40% 할인, 제주 말고기 상품은 20~25%, 축산가공상품은 20% 할인·판매된다.

서귀포시축협 송봉섭 조합장은 “제주천연기념물 제주 흑한우의 참 맛을 관광객 및 도민에게 선보여 제주 흑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제주 흑한우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DMZ에서 느끼는 평화 통일 콘서트

통일부는 오는 14일 오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경기도와 파주시, MBC 등과 공동으로 '2016 DMZ 평화콘서트'를 개최한다.

통일부는 12일 "분단 71년이 되는 광복절을 맞아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와 이야기를 담은 평화통일 콘서트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14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콘서트는 한국가요, 클래식, 국악,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가와 예술가들이 출연하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평화통일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인순이와 백지영, 씨스타, B1A4, EXID, 김동규(성악), 임형주(팝페라), 김소현(오페라), 송소희(국악) 등 인기 음악가들이 출연한다.

통일부는 "이번 콘서트가 71년전 광복의 그 기쁨이 통일의 기쁨으로 이어지기를 온 국민과 함께 염원하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단양아로니아축제 12~15일 개최

충북 단양군의 대표적인 농산물 축제인 제4회 단양아로니아축제가 12~15일 나흘간 열린다.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군아로니아생산자협의회와 단양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구경시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12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친환경 아로니아 직거래 장터를 비롯해 음식 시식, 착즙, 수확과 가공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읍·면의 날'에서는 지역별로 생산한 농·특산물과 관광지 등을 소개한다.

아로니아는 황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자연계 식물 가운데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왕의 열매(Kings Berry)'로도 불린다.

◆ 서울에서 즐기는 놀이마당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백중을 앞둔 15일 낮 12시부터 서울놀이마당에서 '제 25회 송파백중놀이'를 개최한다.

백중놀이는 김매기가 끝날 무렵인 음력 7월15일 농사일에 지친 농민의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 행했던 의례와 놀이를 통틀어 말한다.

송파백중놀이는 송파장으로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열었던 놀이판이 발전된 형태로, 망중한 농촌에서 이뤄진 농촌형 백중놀이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행사 당일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재기·도자기 만들기 ▲비즈공예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과 함께 가훈 및 명언·명구 써주기,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된다.

길놀이, 비나리, 씨름, 송파산대놀이, 줄타기, 풍물놀이 등 백중장에서 이뤄졌던 다양한 놀이가 재현돼 한바탕 신명나는 놀이판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 12마당 중 가장 인기있는 2·3마당 공연을 선보이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도 진행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도시에 사는 어린이나 청소년은 전통놀이를 접하기 쉽지 않은데 송파백중놀이 재현행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를 경험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 즐겨야 의미가 더해지는 축제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