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500m 출전 포기 후 11일 귀국길…이날 중 불참의사 전달 예정
박태환, 1500m 출전 포기 후 11일 귀국길…이날 중 불참의사 전달 예정
  • 승인 2016.08.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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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7)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유형 1500m 출전을 포기하고 11일 귀국길에 오른다.

10일(한국시간) 한 매체는 경영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성원 감독의 말을 빌려 “박태환이 자신의 마지막 종목인 자유형 1500m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100m 예선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1500m를 뛰면 최선을 다하겠지만 준비가 전혀 안 됐다. 레이스를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며 불참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날 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에 박태환의 자유형 1500m 불참 사실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핑 파문을 겪으며 극적으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은 첫 날인 지난 7일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3분45초63의 부진한 기록으로 결승에도 오르지 못한 후 자유형 200m와 자유형 100m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