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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김태룡기자]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으로 4대륙피겨 쇼트프로그램을 치룬가운데 '국내 유일'의 남자 피겨 국가대표인 김민석(16, 불암고)이 시즌 최고점수로 '남자 김연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석은 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퍼시픽 콜리시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8~2009 ISU(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합계 41.04의 점수를 받아 시즌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다.
김민석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 멋지게 성공시켰지만 더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연결 토 점프가 약간 흔들리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석은 이어진 트리플 룹을 완벽하게 성공시키고 연결된 스핀과 더블 악셀을 무난히 마무리하며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김민석은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대회 시니어 무대에서 좋은 연기를 펼쳐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도 참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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