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9회] 수지, 김우빈에게 “너 내 스타일, 됐냐?”…본격 로맨스 시작(풀버전)
[함부로 애틋하게 9회] 수지, 김우빈에게 “너 내 스타일, 됐냐?”…본격 로맨스 시작(풀버전)
  • 승인 2016.08.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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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부로애틋하게’ 9회 줄거리 : 수지-김우빈 본격 로맨스 그리고 유오성과 날 서린 운명의 첫 3자 대면

지난 3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제작 삼화네트웍스, IHQ) 9회분에서는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는 신준영(김우빈 분)과 노을(배수지 분)과, 국회의원 최현준(유오성 분)과 운명적으로 한자리에서 마주치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신준영에게는 친아버지, 노을에게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만든 장본인인 최현준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노을은 신준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본격적인 로맨스를 알렸다. 뿐만 아니라 노을은 신준영의 매니저 장국영(정수교 분)이 오지 말라고 당부했던 K팝 페스티벌 현장에 가던 중 동생 노직(이서원 분)과 친구 고나리(김민영 분)의 전화를 받고 아버지 제삿날을 잊어버렸다는 걸 알아차렸다.

이에 노을은 행사장 구석에서 간소하게나마 소주와 과자로 아버지의 제사를 지냈던 상태. 하지만 최하루(류원 분)의 고양이가 뛰어들어 제사상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고양이를 찾으러 온 최하루는 물어준다며 돈 5천원을 던져 노을을 화나게 만들었다. 노을이 최하루의 꿀밤을 때리며 혼을 내는 순간 최하루를 부르며 최현준이 걸어왔던 것. 최현준을 알아 본 노을은 새하얗게 질린 채 “저...기억 못하세요?”라고 물었지만, 최현준은 노을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때 “사과부터 하시죠”라며 목소리와 함께 신준영이 저벅저벅 최현준 앞으로 걸어왔고, 신준영은 최현준이 내민 5만 원짜리 두 장을 구겨서 바닥에 내던지고는 “이 따위 돈 말구 사과부터 제대로 하시라고요”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 명장명&명대사

   
 

#1. 김우빈-수지, 본격 로맨스 시작

노을 : 이러고 밤 셀 거야?

신준영 : 그러면 난 너무 좋고. 아까 전화로 하려던 말 해봐.

노을 : 뭐 그니까. 내가 너를 믿어 보겠다는 말은, 내가 너를 진짜로 믿는다는 것이 아니고. 그니까. 넌 내 밥줄이니까. 뭐. 밥줄이 하는 말 안 믿어봤자. 나만 손해니까. 왜 웃어.

신준영 : 네가 너무 예뻐서. 음 더 더욱 예쁘군. 예뻐 죽겠다. 진짜. 뽀뽀하자고 하면 때릴 거지.

노을 : 죽일 거야. 칫. 변태 자식.

신준영 : 내일보자 을아. 모레도 보고 그 다음날도 보고 그 다음 다음날도 보고 시도 때도 없이 미친 듯이 보자.

   
 

#2. 임주환과 전선경의 은밀한 대화

최현준의 형은 이은수를 찾아와 친아들 신준영을 빌미로 돈을 뜯어갔다. 이를 알게 돈 최지태는 모든 사실을 고백하자며 이은수를 설득했다.

이은수 : 김 비서 내일 아주버님 계좌로 3억입급시켜. 의원님은 절대 아시면 안 돼. 

최지태 : 그러지 마세요. 김 비서님. 단 10원이라도 큰 아버지에게 보냈다가는 제가 가만히 안 있을 겁니다. 

이은수 : 어디까지 알고 있니.

최지태 : 다요. 어머니가 알고 있는 만큼. 신준영이란 자식의 존재까지, 아버지한테 다 이야기 하세요. 큰아버지가 그동안 어머니를 괴롭히고 협박해왔는지.

이은수 : 싫어, 네 아버지는 날 떠날 거야. 그럼. 내가 먼저 좋아 했어. 네 아버지, 신영옥보다 네가 먼저 좋아했어. 지금의 네 아버지도 내가 만들었어. 내가 다했어. 네 아버지, 신영옥이랑 계속 만났으면 아직도 그 진흙탕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 했을 거야. 신영옥한테 가겠지. 꿈에서도 못 잊고 그리워했던 여자인데, 지 새끼까지 낳은 줄 알면 가겠지. 

최지태 : 저도 아버지 아들이에요. 비록 피 한방을 섞이지 않았지만, 아버지 아들이에요.

   
 

#3. 김우빈과 이엘리야의 대립 그리고 일침 

김유나 : 노을 피디랑은 어떤 관계에요? 취향이 독특한건 알았지만, 그 여자는 아니지 않냐. 톱스타 자존심이 있지.

신준영 : 조용히 하고 촬영 좀 하자. 

김유나 : 내가 그 여자보다 못한 게 뭐야. 사람기분을 이렇게 더럽게 하냐.

신준영 : 시작은 네가 먼저 하지 않았냐. 넌 네가 챙기고 싶은 것만 챙겨서 가. 난 을이 하나 지키는 걸로 어째든 너한테 땡큐.

   
 

#4. 김우빈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수지…그리고 키스

신준영은 촬영도중 작은 사고를 당했다. 이에 신준영의 매니저는 노을과 신준영의 데이트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거짓말을 했고, 신준영은 매니저로 위장했다. 병원으로 가던 척하던 신준영은 매니저인 척 하며, 차 한 잔하고 가자고 했고, 노을은 신준영이 아프다는 소식에도 천하태평한 매니저에 모습에 분통을 터트렸다.

노을 : 너 당장 내려. 내가 운전할 테니까. 내리라고 이 자식아. 

신준영 : 뭘 울 길 까지 해. 내가 그렇게 걱정됐어? 나한테 하고 싶었던 말이 뭔데. 내가 죽는다니까 진심을 고백하고 싶어졌니. 

노을 : (매니저의 정체가 신준영임을 알고) 이 개자식. 

신준영 : 100프로 뻥은 아니다. 그러니까 아닌 척하냐. 날 그렇게 좋아하고 걱정하면서. 다리 안다쳤어?

노을 : 야. 너. 이게 뭐야. 

신준영 : 아 맞다. 얼굴 찢어지고 멍도 들었다. 어깨도 점점 못 움직이는 것 같다. 병원 가기 전에 너랑 데이트 좀 하려고 했는데 다 망쳤다. 저 집 커피 대박 맛있는데.

노을 : 그래 너 내 스타일이다. 됐냐. 그래. 나 너 좋아한다. 됐냐. 미친놈. 이렇게 많이 다쳐가지고. 데이트? 데이트 같은 소리하고 있네. 커피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시청포인트 : 김우빈-수지의 본격 로맨스...연애욕구 UP

지난 3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제작 삼화네트웍스, IHQ) 9회분은 시청률 9.0%(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김우빈과 수지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사랑을 나누는 그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키스를 나누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수지-유호성-신현준의 삼각구도도 눈길을 끈다. 아버지의 제삿날, 아버지를 억울하게 죽게 만든 유호성을 만난 수지와 10년 전 친아버지를 위해 노을을 위험에 빠뜨렸던 김우빈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함부로 애틋하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