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 빨라야 9월7일 복귀…다저스 왜 그랬나 보니
류현진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 빨라야 9월7일 복귀…다저스 왜 그랬나 보니
  • 승인 2016.08.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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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 빨라야 9월7일 복귀…다저스 40인 로스터 조정때문 / 사진 = AP 뉴시스

류현진(29·LA 다저스)이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는 빨라도 ‘9월 7일’ 넘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며 "40인 로스터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영입한 오른손 불펜 투수 조시 필즈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의 이같은 결정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전력보강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저스는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부터 왼손 선발 투수 리치 힐, 외야수 조시 레딕을 영입하고 유망주 3명을 내줬다고 밝혔다. 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오른손 불펜 투수 조쉬 필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른손 불펜 투수 제시 차베스도 영입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40인 로스터를 새로 짜야했고, 류현진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할 수 있는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동시킨 것이다. ‘15일짜리 DL’은 단시간에 부상 회복이 가능한 선수들로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켜야 한다.

류현진은 지난홰 5월 왼쪽 어깨 수술 이후 오랜 재활을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통해 약 21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복귀전에서 4⅔이닝동안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팔꿈치 건염 증세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당시 다저스는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7월10일자로 소급해서 적용했다.

60일짜리 DL로 이동함에 따라 류현진은 최소 9월7일이 지나야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